데뷔곡으로 음원차트 1위 찍은 신인 가수, 정체는 유명 BJ였다

크리에이터 랄랄(본명 이유라)이 새로운 부캐 율(YUL)을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9일 오전 10시 기준 YUL의 ‘아니라고 말해요’는 지니 최신 발매 차트 1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같은 날 오전 9시에는 멜론 HOT 100 6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발매 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율(YUL)’의 데뷔곡 ‘아니라고 말해요’는 90년대 소울 알앤비 감성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곡으로, 이별에 상처받은 소녀의 솔직한 마음을 노래한다. 또 명곡 ‘인사’를 작업한 싱어송라이터 범진이 작사 및 작곡,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발매일 당일에는 랄랄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니라고 말해요-율(YUL) 무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무대 영상에는 그때 그 시절 90년대 음악방송을 떠올리게 하는 세트장과 속눈썹 메이크업, 가르마를 타고 머리카락을 내린 스타일의 율(YUL)이 등장해 음악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추억이다 2025년에도 듣는 사람?” “소리바다에서 다운받아서 아이리버로 들어야 할 것 같다”, “왜 이렇게 노래는 좋은건데”, “이 노래 들은지 30년은 된 것 같다”, “진짜 이게 언제적 감성이지”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1992년생으로 인천대학교 예술체육대학을 졸업한 랄랄은 2020년 아프리카TV(현 숲)에서 BJ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그는 내숭 하나 없는 리액션, 뛰어난 소통 능력 등으로 두터운 팬층을 쌓아왔다.

이후 방송인으로 데뷔하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시킨 부캐 율(YUL)은 90년대 감성 그 자체인 N세대 스타로, 그때 그 시절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현재도 음원차트 정주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