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는 낮은데 영양소는 가득…국물 요리에 자주 쓰이는 '6월 제철 채소'

2025-06-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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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은 슈퍼푸드, 청경채의 비밀
한 접시로 누리는 영양과 맛의 조화

6월 제철 채소 중에는 청경채도 있다.

청경채는 부드럽고 시원한 맛이 특징인 채소로, 아시아 요리에서 자주 사용된다. 특히 한국과 중국 요리에서는 볶음, 국, 찜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되며, 최근에는 건강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청경채는 칼로리가 낮고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와 장 건강에 좋은 채소 중 하나다.

청경채는 비타민 A, C, K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비타민 A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 C는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 회복에 기여한다. 또한 비타민 K는 뼈 건강과 혈액 응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엽산,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신체 기능 전반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청경채 / Alachedevou Tamiya-shutterstock.com
청경채 / Alachedevou Tamiya-shutterstock.com

특히 청경채는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과 루테인, 제아잔틴이 포함되어 있어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이들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기여하여 심혈관 질환이나 암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소화기 건강 측면에서도 청경채는 유익하다. 섬유질이 많아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고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수분 함량도 높아 장내 환경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또한 청경채는 저염식 식단에 적합한 채소로, 고혈압 환자나 심혈관 질환을 관리하는 이들에게도 권장된다.

청경채는 담백하고 아삭한 식감 덕분에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채소다. 가장 일반적인 조리법은 마늘이나 양파, 간장 등을 넣고 살짝 볶아내는 청경채 볶음이다. 기름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도 짧은 시간에 조리할 수 있어 바쁜 일상 속 건강 반찬으로 인기가 많다. 또 국물 요리에도 자주 등장하는데, 된장국이나 미역국, 멸치육수 베이스의 맑은 국에 넣으면 특유의 시원한 맛을 더해준다.

중식에서는 고기류나 해산물과 함께 볶음요리에 활용된다. 소고기나 새우, 굴소스와 함께 볶으면 단백질과 비타민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요리가 된다. 샤브샤브나 전골류에도 자주 들어가는데, 끓는 국물에 살짝 데치면 부드럽고 향긋한 풍미가 살아난다.

최근에는 청경채를 활용한 샐러드나 스무디, 주스 등 건강식에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생으로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신선한 청경채에 드레싱을 곁들이면 아삭한 식감을 살린 채소 샐러드가 완성된다. 특히 저탄수화물 식단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는 밥이나 빵 대신 청경채를 활용한 저탄소 식사 대용 식품으로도 인기가 있다.

청경채 / sungsu han-shutterstock.com
청경채 / sungsu han-shutterstock.com

전반적으로 청경채는 저칼로리에 영양 밀도가 높은 채소로,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통해 몸의 균형을 맞추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건강한 식재료다. 일상 식단에 청경채를 꾸준히 포함시키는 것만으로도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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