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선택하니 또 난리…발 건강 지켜준다는 '이 신발'

2025-06-0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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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따라하지 말고 자신의 발 상태에 따라 선택해야

가수 이효리가 신은 신발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 8일 이효리는 자신의 SNS에 서울 시내 한 포장마차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오늘 한잔 어때?”라는 네온사인이 켜진 골목 입구에 선 채, 편안한 티셔츠와 헐렁한 데님 팬츠 차림으로 등장했다. 눈에 띄는 것은 발에 신은 독특한 디자인의 발가락 신발이었다.

스포티하면서도 이색적인 포인트가 되는 이 신발은 기능성 아웃도어 브랜드로 알려진 제품으로, 발가락이 각각 분리된 형태가 특징이다. 단순히 운동용을 넘어, 일상 룩에도 무심하게 녹여내는 이효리만의 감각이 돋보였다.

이효리 인스타그램
이효리 인스타그램

발가락 신발은 최근 건강과 운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신발은 일반적인 운동화와 달리 발가락 하나하나를 개별적으로 감싸주는 디자인으로, 자연스러운 발 움직임을 돕는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연 발가락 신발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발가락 신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발 근육 강화에 있다. 평소에는 운동화나 일반 신발의 두꺼운 깔창과 디자인 때문에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렵지만, 발가락 신발을 신으면 발가락이 바닥과 직접 닿아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다. 이로 인해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발과 발가락 주변 근육이 활성화되어 강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발의 균형을 잡아주는 작은 근육들이 강화되면서 전체적인 균형 감각도 개선될 수 있다. 이는 발이 지면을 더욱 섬세하게 감지하면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발가락 신발은 보행 시 발이 닿는 방식을 보다 자연스럽게 만들어 준다. 일반 신발은 충격 흡수를 위해 굽이 높거나 깔창이 두꺼운 경우가 많아 발뒤꿈치부터 닿는 걸음걸이를 유도하지만, 발가락 신발은 발 전체가 지면에 고르게 닿도록 도와준다. 이로 인해 무릎과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들고, 부상의 위험도 감소한다는 점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특히 맨발 걷기에 가까운 효과를 낼 수 있어 체형 교정이나 자세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많다.

이효리 인스타그램
이효리 인스타그램

하지만 이러한 장점과 함께 주의할 점도 존재한다. 발가락 신발은 일반 신발에 비해 충격 흡수가 적은 편이어서, 처음 착용할 때는 발과 종아리, 아킬레스건 등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평소에 쿠션감이 있는 신발을 신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발가락 신발을 신으면 발 근육과 인대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따라서 발가락 신발을 신기 시작할 때는 짧은 시간부터 점차 착용 시간을 늘려가며 적응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모든 사람에게 발가락 신발이 적합한 것은 아니다. 발에 변형이 있거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불편하거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당뇨병 환자처럼 발 관리가 중요한 이들은 발가락 신발 착용에 더욱 신중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효리 인스타그램
이효리 인스타그램
최근 운동 전문가들은 발가락 신발이 발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돕고 근육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무리한 사용은 오히려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적응 기간을 충분히 거치며 점진적으로 신발 착용 시간을 늘리는 것이 안전하며, 자신의 발 상태를 꼼꼼히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정리하자면 발가락 신발은 발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올바른 착용법과 꾸준한 발 관리가 동반돼야 한다. 건강한 발을 위해서는 발가락 신발 착용뿐만 아니라 평소에 적절한 스트레칭과 발 근육 운동을 함께 실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발가락 신발에 관심이 있다면 자신의 신체 조건과 생활 습관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시도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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