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공공배달앱으로 골목상권 살린다”
2025-06-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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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공공배달앱으로 골목상권 살린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고물가와 수수료 부담에 시달리는 소상공인을 위해 공공배달앱 지원 확대를 다시 한번 촉구하고 나섰다.
강 시장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민간배달앱의 수수료 규제와 공공배달앱 국비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정진욱·전진숙 국회의원도 동참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자체 예산으로 공공배달앱을 운영 중이지만 한계가 있다”며 “정부가 공공배달앱 예산의 절반 이상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수료 5% 상한제 촉구
특히 민간배달앱의 높은 중개수수료를 지적하며 “배달플랫폼 수수료를 5% 이내로 제한하는 상한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광주 공공배달앱은 중개수수료가 2% 이하로 운영되며,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광주시는 공공배달앱이 단순한 배달 수단이 아니라 지역화폐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민간배달앱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맞서기엔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게 강 시장의 설명이다.
광주는 현재 위메프오, 땡겨요 두 개의 공공배달앱을 운영 중이며, 누적 매출액은 약 488억 원에 달한다.
강 시장은 “공공배달앱이야말로 소상공인을 지키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