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위 바뀔 것 같다…리그 2위 한화, 예상 못한 '특급 호재' 터졌다
2025-06-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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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위 LG 트윈스 바짝 추격 중인 한화 이글스 희소식

KBO리그 1위 LG 트윈스를 바짝 추격 중인 리그 2위 한화 이글스에 예상 못한 갑작스러운 '호재'가 생겼다. 한화 사령탑 김경문 감독과 구단 입장에서는 1위 추격에 힘이 더해질 반가운 소식이다.
한화 이글스의 2003년생 유망주 타자인 허인서가 퓨처스리그(2군)에서 역대 세 번째 4연타석 홈런 진기록을 달성했다. 허인서가 앞으로 1군 무대에 올라와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할 경우 한화 이글스의 리그 1위 탈환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상승세를 탄 한화 이글스의 팬들도 드디어 1위가 바뀔 것 같다며 기대하고 있다.
허인서는 지난 10일 충남 서산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회 말부터 3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3회 말 중월 3점 홈런, 6회와 8회에는 좌월, 우월 1점 홈런 하나씩을 기록했다. 또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는 5번 지명 타자로 나와 2회 말 좌월 솔로포를 날려 4연타석 홈런 진기록을 달성했다.
KBO 퓨처스리그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2010년 이후 4연타석 홈런은 2018년 이성규(당시 경찰청야구단), 2024년 한재환(NC 다이노스) 이후 이번에 허인서가 역대 세 번째다. KBO 정규리그(1군)에서도 2000년 박경환(현대 유니콘스), 2014년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라이온즈), 2017년 윌린 로사리오(한화 이글스)까지 지금껏 세 번만 나온 진기록이다.
한화 이글스 특급 에이스인 문동주의 컴백도 확정됐다. 문동주는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LG 트윈스와의 15일 주말 홈경기에 복귀해 선발 투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화 이글스는 지난 10일 경기에서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역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에 승리했다. 한화 이글스는 1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불과 0.5경기 차이로 줄였다.
한화 이글스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한화 이글스의 선발 투수 와이스는 7이닝 100구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베어스 타선을 잠재우고 시즌 8승(2패)을 수확했다.
이날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는 1만 6691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1만 7000석)에 실패해 프로야구 역대 최장인 24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 기록이 중단됐다.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SSG 랜더스가 3안타를 때린 '이적생' 김성욱의 활약에 힘입어 1위 LG 트윈스를 6-2로 물리쳤다. LG 트윈스는 2위 한화 이글스에 0.5경기 차로 쫓기며 선두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LG 트윈스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10일 기준)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