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오사카 하늘길 열었다… 日 노선 본격 확장
2025-06-1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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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인천-오사카 정기편 매일 운항… 오전편 증편 통해 '하루 4회' 운항 체계 구축 목표

에어로케이항공(대표 강병호)이 지난 11일 인천-오사카 정기편 운항을 개시하며 일본 노선망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간 부정기편으로 운영해 온 오사카 노선을 정기편으로 전환하며 노선 안정성을 확보하고, 일본 내 주요 노선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은 슬롯(이착륙 허가) 확보가 까다로워 항공사 간 경쟁이 치열한 대표적인 허브공항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치밀한 전략을 통해 슬롯을 확보, 이번 정기편 취항에 성공했다.
신설된 인천-오사카 노선(RF314/313)은 매일 1회 운항한다. 인천에서 오후 6시 50분에 출발해 오사카에 오후 8시 30분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오사카에서 오후 9시 30분에 출발해 인천에 오후 11시 1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전 7시 5분 인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추가 운항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오전편 운항이 확정되면, 여행객들은 가장 이른 출발편과 가장 늦은 도착편을 이용해 현지 일정을 효율적으로 계획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에어로케이는 기존 청주-오사카 노선(하루 2회)과 더불어 오사카 노선을 하루 총 4회 운항하게 된다.
에어로케이항공은 2024년 5월 인천-나리타(도쿄)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공항 운영을 본격화했다. 이후 약 1년 만에 일본 외에도 ▲중국 지난 ▲대만 가오슝 ▲베트남 하노이, 나트랑 등 인기 노선과 소도시 노선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항공사·공항 서비스 평가’에서는 ▲국내선 운항 신뢰성 A++ ▲안전성 A++ 등을 획득하고 이용자 만족도 부문에서도 ‘매우 만족’ 평가를 받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정기편 전환으로 일본 노선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제선 취항 약 2년 만에 누적 탑승객 300만 명 돌파를 앞둔 만큼,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노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로케이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청주에서 출발하는 ▲히로시마 ▲이바라키 ▲오비히로 등 일본 소도시 노선 특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