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학교 앞에서 먹던 맛...무려 단종 15년 만에 재출시된 아이스크림

2025-06-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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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꾸준한 요청으로 재출시 결정

최근 식품업계에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어릴 적 학교 앞 문구점에서 먹었던 추억의 아이스크림이 재출시됐다.

문구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
문구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

롯데웰푸드는 ‘대롱대롱’과 ‘과수원을 통째로 얼려버린 엄마의 실수’를 재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소비자들이 재출시를 희망하는 빙과로 가장 많이 언급해 이번에 재출시를 결정했다.

대롱대롱은 1987년에 출시한 떠먹는 형태의 과일 맛 아이스크림이다. 시원하고 달콤한 맛과 더불어 과일처럼 생긴 용기가 특징으로 재미있는 모양으로 인기를 끈 제품이다. 하지만 지난 2010년 단종 이후 소비자들의 꾸준한 재출시 요청이 있었다. 특히 80~90년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에서 소품으로 등장할 때마다 이를 추억하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번에 재출시된 ‘돌아온 대롱대롱’은 출시 당시의 오렌지 맛을 느껴볼 수 있다. 상큼한 오렌지 맛과 더불어 특유의 샤베트 식감이 무더위를 식혀준다.

엄마의 실수는 지난 2006년에 출시된 과일 맛 아이스크림으로 2021년에 단종되면서 많은 소비자의 아쉬움을 남겼다. 엄마의 실수는 달콤한 우유 믹스에 과일 원물이 들어있어 한 번에 여러 과일 맛을 즐길 수 있다.

돌아온 대롱대롱, 돌아온 엄마의 실수 / 롯데웰푸드 제공
돌아온 대롱대롱, 돌아온 엄마의 실수 / 롯데웰푸드 제공

다시 선보이는 두 제품은 운영 당시의 배합을 충실하게 재현해 추억의 그 맛을 다시 만나볼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재출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반갑다”, “이거 알면 아재다”, “맛보다는 아이스크림 모양 때문에 좋아했다”, “국민학교 시절에 문방구에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끊이지 않았던 대롱대롱과 엄마의 실수를 다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두 제품이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가진 기성세대는 물론이고 레트로 감성에 열광하는 MZ세대에게도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소비자의 성원에 힘입어 ‘치토스 돌아온 체스터쿵’을 단종된지 30년 만에 재출시하기도 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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