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잔디밭이 도서관으로… 주말, 책과 함께 떠나는 '정원 피크닉'
2025-06-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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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책 읽는 정원' 개최… 버스킹, 팝업북 전시 등 볼거리 풍성

충청북도가 오는 14일(토)부터 15일(일)까지 이틀간, 도청 본관 잔디광장과 하늘정원 일원에서 책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신개념 독서문화 행사, 충북야외도서관 「책 읽는 정원」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책과 함께하는 정원 피크닉’을 주제로, 도서관이라는 공간의 제약을 넘어 자연 속에서 독서를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도청 공간이 책과 정원이 있는 문화 쉼터로 변신, 바쁜 일상에 지친 도민들에게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 동안 잔디광장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정원도서관’이 마련되며, 책갈피 만들기 등 10여 개의 다채로운 체험 부스도 상시 운영된다. 또한, 감미로운 선율의 버스킹 공연이 정원 곳곳에서 열려 책과 음악, 자연이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주말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도청 본관 1층 ‘그림책 정원 1937’에서는 세계의 팝업북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는 예술 특별 기획전 ‘999.9 프로젝트’를 만나볼 수 있다.
김종기 충북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청 전체가 도민들을 위한 하나의 문화 산책로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