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포항시의원, 중앙여고 현장방문으로 교육현장 목소리 청취

2025-06-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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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시행현황 점검 및 교권침해 실태 파악
통학로 안전문제까지 종합 점검

이다영 포항시의원이 12일 중앙여자고등학교를 방문, 간담회를 하고 있다/이다영 의원 제공
이다영 포항시의원이 12일 중앙여자고등학교를 방문, 간담회를 하고 있다/이다영 의원 제공

[포항=이창형 기자]=이다영 포항시의원(복지환경위원회)이 12일 중앙여자고등학교를 방문, 2025학년도부터 본격 시행된 고교학점제 운영상황을 확인하고,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교권침해 문제에 대한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현장방문에는 박천영 교감, 김유정 교무부장, 박준성 교육과정부장, 최주희 학생회장, 장윤주 부회장이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했다.

이번 현장방문에서 이다영 의원은 고교학점제 도입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실태를 청취했다.

교사들로부터는 현장 적용의 어려움을 들었으며, 학생들은 선택과목 확대에 따른 진로 결정의 부담감과 함께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교권침해 문제와 관련해서는 교사들의 교육활동 보호와 학생 생활지도에 대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직접 확인했다.

이와 관련 김유정 교무부장은 교권보호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과 교사와 학교의 적극적 대응을 강조했다.

또한 이다영 의원은 학교 주변 통학로의 안전실태도 직접 점검했다.

현장 확인 결과, 가로등이 부족해 어둡고 안전펜스가 설치되지 않아 학생들이 차량에 그대로 노출되는 위험한 구간이 다수 발견됐다.

특히 하교 시간대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다영 의원은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교육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실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권보호와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당국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통학로 안전문제와 관련해서는 "학생들의 안전은 그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가치"라며 "가로등 설치 확대와 안전펜스 설치, 교통안전시설 보강 등을 통해 안전한 통학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다영 의원은 이번 현장방문에서 수렴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향후 시정질문과 정책제안을 통해 교육현장의 현실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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