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은 물론 매점까지… 단돈 1000원으로 해결하는 '가게' (정체)

2025-06-1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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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부터 '천원의 아침밥' 사업도 진행 중

경기도가 대학생을 위한 ‘천원 매점’을 개설한다.

서울 명동 거리. / 연합뉴스
서울 명동 거리. / 연합뉴스

지난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사회혁신플랫폼’의 결과물로, ‘천원 매점’을 선보인다.

‘사회혁신플랫폼’은 기후환경 및 인구구조 변화, 지역 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창의적이고 혁신적 방식으로 풀기 위한 도민 참여형 정책 추진 모델이다.

천원 매점’은 고물가 시대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 도입된다. 민간 기관, 대학 등과 협업해 생필품과 먹거리 3~5개를 하나의 꾸러미로 만들어 1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즉석밥·참치캔·조미김 등 먹거리와 샴푸 및 클렌징폼과 같은 생필품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90%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다만 이용하기 위해선 학생증 태그 등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학생 한 명이 하루 한 꾸러미를 살 수 있다.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전액 NH농협은행 경기본부의 기부금으로 충당된다. 도는 지난 9일 도청에서 경기본부·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천대·평택대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교환했다.

협약에 따라 6개 기관은 하반기에 가천대와 평택대에 천원 매점의 문을 열게 된다. '천원 매점’은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도내 곳곳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는 모습. / 뉴스1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는 모습. / 뉴스1

앞서 2023년부터 도가 시행한 대학생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도내 33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들이 1000원만 내면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학교 식당을 운영하는 대학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학생 1인당 농림축산식품부가 2000원, 경기도가 1000언을 지원하며 나머지는 학교가 부담한다.

이에 정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근로자로 확대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검토 중이다. 지난 12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근로자 대상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와 아침밥 제공 주체가 공동으로 일정금액을 부담해 수혜자가 1000원으로 아침밥을 먹도록 설계해 아침밥을 먹도록 장려하면서 쌀 과잉공급 문제도 해결하자는 차원에서 2017년 처음 시행했다.

유튜브 쇼츠, 나사렛대학교 Korea Nazarene Univ.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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