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소송 2심 판결 항의’ 포항시민 궐기대회 개최
2025-06-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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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육거리서 대규모집회, “정치판사 탄핵하라” 연호
모성은 의장, ‘가해자 권익만 보호하는 불공정한 재판부 규탄’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지진피해 2심판결에 항의하는 경북 포항시민 2천여 명(주최 측 추산)은, 13일 포항시 북구 육거리에서 ’정치재판 타도를 위한 시민궐기대회‘를 열었다.
시민궐기를 주관한 포항지진범대본 모성은 의장은, "말도 안되는 모순과 편파적 잣대를 가지고 국민 기본권을 강탈한 정치재판을 타도하자"면서 "50만 포항시민 모두가 궐기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법부는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 기본권을 지켜주고 약자와 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마지막 보호막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1심에서 승소한 국민권익을 되려 강탈한 정치판사를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 발언자로 무대에 등단한 포항 남구 송도동 주민 김창섭(65세)씨는 "포항시민들이 지진피해로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판사가 말도 안되는 판결을 내렸다"면서, "이런 때 포항의 정치인들은 귀막고 눈감고 무엇을 하는지 각성하고 모두 물러나라"고 외쳤다.
본 행사가 끝나고 시민들은 육거리에서부터 오거리까지 1km에 달하는 거리를 현수막과 피킷을 들고 '정치재판 타도', '정치판사 탄핵'을 외치며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