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9일만 열린다...밤이 더 예쁘다고 소문난 '국내 축제'

2025-06-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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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개막

동해에서 지난 14일부터 9일간 라벤더 축제가 개막하자 많은 관광객이 무릉별유천지를 찾아 보랏빛 라벤더 향연을 즐기고 있다. 해당 축제는 동해시 삼화동 무릉별유천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동해시 제공
동해시 제공

무릉별 유천지는 과거 석회석 채광장을 관광지로 만든 장소로 지난 2021년에 개장해 지난해 누적 관광객 50만 명을 돌파하며 강원도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지난 10일 동해시에 따르면 ‘보랏빛 별의 물결’을 부제로 열리는 이번 라벤더 축제는 2만㎡ 규모에 조성된 1만 2000본의 라벤더를 만날 수 있다. 보랏빛 물결처럼 이어진 라벤더 정원을 거닐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한 행복에 빠져든다. 라벤더 너머에는 호수가 잔잔히 펼쳐져 그림 속 한 장면처럼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라벤더 축제는 야간에도 개장해 색다른 매력의 라벤더를 밤에도 느낄 수 있다.

어둠이 깔리면 무릉별유천지 곳곳에 조명을 밝혀 낮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낮에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라벤더 향이 어우러진다면, 밤에는 달빛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보랏빛 정원으로 재탄생한다.

동해시 제공
동해시 제공

야경뿐 아니라 LED조명이 장착된 보트를 타고 조용한 호수를 유영하는 야간 수상레저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산책로도 은은한 조명으로 빛을 밝혀 길 따라 조명과 시원한 초여름 바람이 어우러지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야간 개장은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동해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도입해 현장매표 대기 시간을 줄이고 입장 절차도 간소화했다. 이 밖에도 라벤더 정원을 중심으로 각종 공연과 네트 체험시설, 수상 레저 등 체험 요소를 대폭 강화하고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콘텐츠로 새롭게 단장했다.

지난 14일 개막한 ‘2025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는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동해시 제공
동해시 제공

라벤더는 매년 6~7월 사이 개화하는 식물로 독특한 향기와 색감으로 사랑받는다. 매년 이맘 때면 보랏빛 라벤더를 감상하기 위해 라벤더 명소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이외에도 다양한 라벤더 명소가 궁금하다면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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