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값 급등 이유 밝혀지나?…오늘 공정위 현장 조사 들어갔다
2025-06-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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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와 소비자를 흔드는 계란 가격 논란
대한산란계협회가 계란값 상승을 주도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1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산란계협회가 최근 계란값 상승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잡고 산란계협회에 조사관 등을 보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공정위는 산란계협회가 주도해 발표하는 고시 가격을 회원사가 따르도록 강제하여 계란 가격을 견인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는 충북 오송 산란계협회 본부와 경기·충남지회 총 3곳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조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를 통해 오는 8월까지 세 달간 예측값을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이 특란 10개에 1천 850원에서 1천 950원으로 1년 전보다 12.4~18.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9.9%에서 15.8% 높은 수준이다.
계란은 맛도 좋고 어떤 요리든 활용하기 쉬워서 많은 사랑을 받는 식재료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서는 계란을 주로 반찬으로 이용하며 계란 장조림, 계란찜, 계란말이, 계란프라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 먹는다.
계란은 영양을 골고루 갖춘 '완전 식품'으로 불리며 비타민과 단백질, 미네랄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다만 지방함량과 단백질이 높아 과잉 섭취하면 소화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계란 껍질의 색은 닭의 품종에 따라 다른 것이며 영양가의 차이를 두진 않는다. 껍질에 윤이 나는 것은 오래된 것이며 구매 시 껍질이 두꺼운 것을 고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