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이코인 하락세 끝?... DMI·CMF 등 주요 수치가 반등 전망 (분석)
2025-06-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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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는 점차 약해지고 반등 신호 포착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파이코인(PI·Pi Coin) 가격이 핵심 지지선 부근에서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3% 넘게 하락하며 하방 압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기술적 지표에서는 반등 신호가 포착됐다.

16일(이하 한국 시각) 방향성 움직임 지수(DMI)는 약세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상승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DMI 분석에 따르면 평균 방향성 지수(ADX)는 19.17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는 불과 하루 전 44.59였던 것과 비교하면 급락한 수치다. 3일 전에는 16.89까지 내려갔던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추세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추세 상승 방향을 나타내는 +DI는 이틀 전 4에서 17.43까지 급등했다. 반면, 하락 방향을 나타내는 -DI는 3일 전 고점인 70.57에서 36.01까지 급락했다. 두 지표의 교차는 시장 심리가 점차 매수 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가격 회복 가능성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동시에 머니 플로우 지표인 CMF는 사흘 전 -0.05에서 이틀 전 0.19까지 급등한 후 현재 0.05 수준으로 조정됐다. 이 지표는 자금 유입 흐름을 보여주는 것으로, 0 이상이면 매수 압력을 의미한다. 0.10 이상 또는 -0.10 이하일 경우 강한 매수 혹은 매도세로 해석되기 때문에, 현재 수치는 미약하지만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CMF가 다시 0 이하로 내려갈 경우 수요 약화와 추가 하락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파이 네트워크 가격은 0.60달러 부근의 주요 지지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지점을 지켜낼 수 있을지, 혹은 하락세가 지속돼 하방 이탈이 일어날지 여부가 향후 움직임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비인크립토 등에 따르면 지수이동평균(EMA)선은 현재 가격(0.60달러)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0.54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매도세가 강화되면 0.40달러선까지도 열릴 수 있다. 이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 고조 이후 급락한 가격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와중에 발생한 정체 구간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드러낸다.
반대로, 만약 가격이 0.64달러와 0.65달러에 위치한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새로운 상승 추세가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 이 구간을 상향 이탈하면 0.79달러까지 상승 여력도 열릴 수 있다.
현재로서는 상승과 하락 모두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이며, 투자자들의 대응은 다음 가격 움직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