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영화야, 블랙핑크 MV야?”… CG 폭발한 300억 대작 예고편에 뜨거운 반응

2025-06-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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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 '전지적 독자 시점'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중심엔 블랙핑크 지수의 강렬한 캐릭터 변신이 있다.

“뮤직비디오 아니고 예고편 맞죠?”

<전지적 독자 시점>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된 직후, 가장 많이 회자된 반응 중 하나다. 실제로 1분 18초 분량의 예고편은 블랙핑크 특유의 하이엔드 스타일과 서사적 무드를 연상시키며,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 안에서 단연 눈에 띈 건 지수의 변신이다. 뮤직비디오 속 신비롭고 몽환적인 이미지를 벗고, 극도로 현실적이면서도 생존적인 고등학생 '이지혜'로 돌아온 지수는 짧은 등장만으로 예고편의 흐름을 뒤흔든다.

블랙핑크 '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 캡쳐. / BLACKPINK 유튜브 제공
블랙핑크 '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 캡쳐. / BLACKPINK 유튜브 제공

지수, '이지혜'를 입다…팬들도 놀란 강도 높은 캐릭터 체화

“지수 맞아?” “표정이 진짜 달라졌어요.”

예고편 속 지수는 기존 이미지와 확연히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교복을 입고 칼을 쥔 모습은 단순한 액션을 넘어, 캐릭터의 감정 서사까지 담고 있었다.

특히 눈빛과 움직임에서 전해지는 날카로움은 “무조건적인 생존”이라는 이지혜의 서사를 단숨에 관객에게 각인시킨다.

지수가 맡은 이지혜는 원작에서도 팬덤 내에서 존재감이 컸던 캐릭터. 예고편에서 등장한 단 몇 초의 장면만으로도 팬들은 “원작의 이지혜가 살아 움직인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전지적 독자 시점' 지수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지적 독자 시점' 지수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민호·안효섭, 각자의 인생 캐릭터 경신 예고

지수 외에도 예고편은 이민호와 안효섭의 강렬한 캐릭터 체화로 주목받았다.

이민호는 ‘유중혁’이라는 인물을 통해 다시 한번 ‘운명을 거스르는 남자’의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회귀 능력을 가진 전설의 전사는 흔한 액션 히어로가 아니라, 고독과 책임의 무게를 안고 싸우는 존재로 표현된다.

그에 맞서는, 혹은 함께 걷는 ‘김독자’ 역의 안효섭은 ‘관찰자이자 생존자’로서의 내면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깊은 몰입을 끌어낸다.

팬들은 “CG도 멋졌지만 결국 사람(캐릭터)이 영화의 중심임을 다시 느꼈다”고 평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돌이 아닌 배우 지수의 현재진행형

지수의 활약은 단순히 화려한 캐스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번 예고편을 통해 지수는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수식어에서 벗어나, 서사에 기여하는 입체적 캐릭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CG와 액션이 가득한 판타지물 안에서 지수의 감정 밀도와 현실적인 존재감은 오히려 더 돋보인다. 팬들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지금까지 본 지수 중 가장 배우 같았다”며 연기 변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지적 독자 시점'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예고편, 이제 캐릭터의 예고가 되다

<전지적 독자 시점> 예고편은 단지 스케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배우들이 얼마나 캐릭터에 몰입했는지를 보여주는 압축적 예고였다.

특수효과나 배경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몰입감의 비결은 바로 캐릭터 중심의 설득력.

“이민호가 유중혁 그 자체였다”는 반응부터 “지수의 이지혜는 올해 최고의 씬스틸러 될 듯”이라는 기대까지, <전지적 독자 시점>은 인물 중심의 블록버스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유튜브, 롯데엔터테인먼트

7월 23일, 진짜 '캐릭터 영화'가 온다.

관객은 이제 단순히 화려한 영상미나 IP 명성을 보지 않는다. 이번 예고편은 보여줬다—이 영화가 캐릭터로 움직일 것임을.

전지적 독자 시점은 7월 2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home 윤지혜 기자 jyoon9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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