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올스타 팬 투표'… 전체 1위 애런 저지, 이정후는 몇 위?

2025-06-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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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전체 1위는 애런 저지(156만 8527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가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후보 명단에 오른 가운데,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에서 내셔널리그(NL) 외야수 부문 20위 밖으로 밀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하는 이정후가 지난 1월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하는 이정후가 지난 1월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MLB닷컴은 17일(한국 시각)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이정후가 속한 NL 외야수 부문 후보는 45명으로, 득표 상위 20명에 이정후의 이름은 빠졌다. 1차 온라인 팬 투표 마감은 오는 27일이다. 이정후는 1차 팬 투표에서 NL 외야수 부문 상위 6위 안에 들어야 2차 결선 투표에 나설 수 있다.

NL 외야수 1차 중간 집계에서는 피트 크로-암스트롱(시카고 컵스)가 112만 6119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카일 터커(70만 4740표·컵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68만 5553표·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각각 2,3위에 올랐다.

리그 모든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은 동부지구 외야수 부문 후보에 오른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였다. 총 156만 8527표를 얻었다. 동부지구 2위는 104만 3168표를 받은 칼 롤리(시애틀)였다.

NL 득표 1위는 NL 지명타자 후보인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차지했다. 2위는 113만 6389표를 얻은 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었다.

애런 저지는 156만8천527표, 오타니 쇼헤이는 139만8천771표를 받았다. 저지는 AL 득표 2위인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104만3천168표)를 52만표 이상 앞섰다.

1차 팬 투표 AL, NL 전체 1위 득표자는 결선 투표를 치르지 않고 올스타전에 직행한다. 2025 MLB 올스타전은 다음달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다.

이정후. / 이정후 인스타그램
이정후. / 이정후 인스타그램

이정후는 앞서 지난 16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쳐 시즌 타율 0.265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팀이 1대 2로 끌려가던 4회 1사 1, 2루에서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의 싱커를 공략해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이번 시즌 이정후의 5번째 3루타이며, 타구 속도는 시속 103.5마일(약 166.6㎞)이었다.

그러나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에도 샌프란시스코는 5회 2사 2, 3루에서 안디 파헤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고, 8회 대니얼 존슨의 솔로포로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쳐 4-5로 패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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