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손이 만든 큰 기부”…아이들 마음, 이웃을 살피다

2025-06-17 13:57

add remove print link

나무야어린이집, 바자회 수익금 97만6000원 기탁…취약계층 복지사업에 사용
아이들 참여로 경제 교육·나눔 실천 함께…“따뜻한 정성 이어갈 것”

나무야어린이집_기탁식 / 세종시
나무야어린이집_기탁식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 반곡동의 나무야어린이집(원장 김정미)이 원아들과 함께 마련한 바자회 수익금 97만6000원을 반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반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임준오·신미경)는 17일, 나무야어린이집이 지난 12일 진행한 ‘행복나눔 바자회’ 수익금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바자회는 원아들이 직접 물건을 사고파는 방식으로 진행돼 경제 개념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기부를 통한 공동체 의식과 나눔의 기쁨도 함께 배우는 교육적 기회가 됐다.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담은 참여형 기부 활동이었다.

김정미 원장은 “아이들이 바자회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그 정성이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꼭 필요한 이웃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미경 반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도 “해마다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시는 나무야어린이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금이 실질적인 복지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무야어린이집은 지난해 12월에도 약 111만 원의 바자회 수익금을 지역에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소임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