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 지역기업 애로기술 해결로 경제활성화 나서
2025-06-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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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공회의소, 2025년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 개최
지난 1998년도부터 지난해까지 962개사 2,474건 지원성과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가 지역 기업들의 기술애로 해소에 나서며 기업경쟁력 강화로 경제활성화에 나선다.
포항상공회의소는 17일 지곡 영일대에서 나주영 회장, 권혁원 포항시일자리경제국장, 전종연 경영기획실장 등 기술협력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성과를 점검하고 2025년도 애로기술 지원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진행된 연구개발 및 기술지도 성과를 보고한 후, 2025년도 지원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추진방향과 기술지원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2024년 연구개발·기술지도 분야의 주요성과로는
△HBI 제조업체 (주)제일산기는 HBI 제조공정의 고온 브리킷 냉각장치인 Rotary Cooler 성능 향상을 위해 Blade 배열 최적화 기술을 개발, 이를 통해 동일 RPM기준 생산성이 25% 향상되는 한편 추가로 특허 확보 가능성도 확인됐다.
△수처리전문업체 (주)한승케미칼은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작업자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 공간 6개소에 지능형 CCTV를 설피하고 AI모델을 적용함으로써 지게차 접근 알림 및 보호구 미착용 경고 기능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높였다.
△배전반 및 전기자동제어장치 조립 및 제조업체 (주)케이텍은 원격지 공장에서 작업자 안전을 관리하기 위한 지능형 출입감시 시스템을 도입해 보호구 착용 여부 모니터링 및 본사 원격 감시 체계가 구축돼 무인 공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금속가공업 및 제조업체 (주)중문은 고소음 작업환경에서 근로자 청력보호를 위해 스마트 귀마개를 개발해 소음차례 성능은 최대 35dB로, 무선 통신기능 및 24시간 이상 사용 가능한 배터리 지속시간을 확보해 실질적인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헸다.

이외에소 다양한 기업들이 기술지도를 통해 공정개선, 안전강화, 제품 성능향상 등의 성과를 거두며 지역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나주영 회장은 "지금까지 민산관기술협력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재고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향후에도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산관기술협력위원회는 2025년도 지역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주)태산 등 연구개발 과제 5건, (주)대주기공 등 시험분석 10건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위원회는 중소기업 R&D 마인드 확산과 성과극대화를 위해 연구개발과 기술지도 사업을 꾸준히 펼치며 사업성과 제고를 위해 사업 홍보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