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가면 꼭 눈에 띄는 '납작복숭아', 과연 뭐가 다를까요?
2025-06-20 20:47
add remove print link
건강과 맛의 완벽한 조화, 납작복숭아의 매력
여름 다이어트 간식으로 딱! 납작복숭아의 숨은 비밀
보기만 해도 여름 향기가 느껴지는 과일, 복숭아. 그중에서도 납작하고 동글납작한 생김새로 눈길을 끄는 ‘납작복숭아’가 최근 건강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복숭아보다 수분 함량이 높고 당도는 더 달콤하면서도, 부담 없는 칼로리로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각광받는다. 국내에서도 점차 인지도가 높아지며 일부 대형마트나 과일 전문점,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어 접근성도 높아지고 있다.
납작복숭아는 일반 복숭아보다 물 함량이 많고 식감이 부드러우며, 달콤한 맛이 강하다. 평균적으로 100g당 40~50kcal 정도로 칼로리가 낮은 편에 속해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체내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는데, 납작복숭아는 수분 보충에 효과적인 과일로 갈증 해소에도 좋다. 또한 자연스러운 단맛 덕분에 군것질 대용으로도 적합해, 과자나 아이스크림 대신 건강 간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납작복숭아는 단맛뿐 아니라 영양도 풍부하다. 비타민 C와 A가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며, 체내 염증을 줄여주는 항산화 작용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 C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콜라겐 생성을 도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데 긍정적이다. 또한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고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며, 여름철 피로 해소에도 좋다.
납작복숭아의 붉은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있어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 방지에 기여한다. 과일을 껍질째 섭취하면 이러한 영양소를 더욱 온전히 흡수할 수 있다.
납작복숭아는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과일 중 하나로, 장운동을 촉진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변비에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꾸준히 섭취하면 장 건강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포만감을 유도해 과식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되므로, 체중 관리 중이라면 간식이나 식후 디저트로 활용해 볼 만하다.

납작복숭아는 원래 중국이나 유럽에서 재배되던 품종으로, 외국에서는 ‘도넛복숭아(Donut peach)’, ‘퍼시먼 피치(Persian peach)’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일부 농가에서 재배를 시작했고, 수입산과 함께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과일 코너, 프리미엄 마켓, 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 등에서 간간이 납작복숭아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6월부터 8월까지가 제철이므로 이 시기를 잘 활용하면 신선한 제품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다. 다만 수확 이후 보관 기간이 길어지면 쉽게 물러지고 당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구입 시 껍질 상태와 냄새, 손상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납작복숭아는 냉장 보관 시 당도가 낮아지고 식감이 떨어질 수 있어 가능한 한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수확 후 일주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껍질째 먹을 경우 흐르는 물에 잘 씻고 부드러운 수세미나 과일 전용 브러시를 이용해 표면을 가볍게 닦아내면 된다. 냉장 보관이 필요한 경우에는 밀폐 용기에 담아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납작복숭아는 특유의 모양과 진한 향, 높은 당도로 기존 복숭아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다이어트와 건강을 동시에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포만감을 주는 저칼로리 간식으로, 피부와 장 건강을 챙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천연 항산화 식품으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제철 여름철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과일인 만큼, 올여름에는 납작복숭아 한 입으로 색다른 여름의 맛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