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의 물결, 유구를 물들이다…공주서 ‘섬유축제’ 개막
2025-06-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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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일 유구읍서 개최…지역 산업·문화 결합한 ‘패션쇼’ 눈길

섬유산업의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서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공주시는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유구읍 한국섬유스마트공정연구원 일원에서 ‘2025년 유구섬유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섬유의 물결, 유구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섬유, 체험, 지역 상생을 키워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수도권 대도시가 아닌 지역 산업단지에서 열리는 ‘유구섬유 패션쇼’가 핵심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패션쇼 무대에는 지역 소공인이 제작한 의류, 공모전 출품작,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작품이 함께 올라 지역 산업과 문화가 결합된 특별한 융합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20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섬유 패션쇼와 초대가수 우연이의 축하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민 노래자랑, 섬유 공정 체험, 나만의 패션 소품 만들기, 지역 먹거리 부스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최태일 유구섬유축제추진위원장은 “유구섬유축제는 지역의 섬유 산업 역사를 문화와 패션으로 재해석한 자리”라며,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