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검찰에 고발한 '정치인' 나왔다

2025-06-19 10:42

add remove print link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한 정치인이 나왔다.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이 19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조세 포탈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이날 고발장 제출 전 기자회견을 열어 "만약 국회의원 신분으로 직무상 청탁·입법·정책 결정 등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면 뇌물수수죄가 성립할 수 있고 법에 따른 방법 외의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수수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종배 의원은 "김 후보자는 여러 의혹에 납득할 만한 증거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한 의혹대로 김민석 후보자가 최근 5년간 번 돈보다 8억 원 많은 13억 원을 지출한 게 사실이라면, 부정한 방법으로 금품을 수수했거나 소득세를 탈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국민의힘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김 후보자의 공식 수입은 최근 5년간 세비 5억 1000만 원이 전부인 반면에 지출은 확인된 것만 최소 13억 원"이라며 "부의금이나 강연료 등 기타 소득이 8억 원이 돼야 (추가 지출이) 소명되는데 (연말정산 자료를 분석한) 세비 이외의 소득은 불과 1420만 원"이라고 주장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