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스코어는 3-1…한국탁구 간판 신유빈, 다들 주목할 '소식' 전해졌다

2025-06-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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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의 기대주, 세계 랭킹 포인트를 잡을까?!

최종 스코어는 3-1이었다. 한국 탁구의 간판 신유빈이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깜짝 승전보를 전했다.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 자료사진. / 대한탁구협회 제공-뉴스1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 자료사진. / 대한탁구협회 제공-뉴스1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리고 있는 WTT 스타 컨덴더 2025 여자복식 예선에서 신유빈은 최효주와 짝을 이뤄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조합은 예상을 깬 새로운 시도였고, 첫 경기에서 곧바로 결과를 만들어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신유빈-최효주 조는 지난 18일(한국 시각) 열린 여자복식 예선에서 나탈리아 바요르(폴란드)-타티아나 쿠쿨코바(슬로베니아) 조를 상대로 3-1(11-6, 7-11, 11-4, 11-5)로 꺾었다. 신유빈은 올해 초까지 꾸준히 유한나와 복식 호흡을 맞췄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유한나가 김나영과 짝을 이루면서 최효주와 새로운 조합을 시도했다. 두 선수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한 조로 뛰었던 경험이 있다.

복식 예선 통과는 단순한 본선 진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번 대회는 세계탁구연맹(WTT)이 주관하는 스타 컨덴더급 대회로, 단식과 복식 모두에서 높은 랭킹 포인트와 상금이 걸려 있는 주요 무대다. 여자복식 우승 시 획득 가능한 세계 랭킹 포인트는 600점, 상금은 5,500달러에 이른다. 올림픽 출전 포인트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선수들 입장에서는 단 하나의 경기 결과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신유빈은 현재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세 종목에 모두 출전 중이다. 이미 혼합복식 부문에서는 임종훈과 함께 WTT 스타 컨덴더 첸나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으며, 이번 대회 복식 우승 시 올해만 두 번째 금메달을 추가하게 된다.

탁구 선수 최효주. 자료사진. / 뉴스1
탁구 선수 최효주. 자료사진. / 뉴스1

여자복식 본선 16강에서 신유빈-최효주 조는 슬로베니아의 사라 토키치-아나 토판트 조를 상대한다. 대진표상으로 4강에서는 주천희-기하라 미유(일본) 조, 결승에서는 유한나-김나영 조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는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할라 티볼리에서 개최되며, 총 30만 달러 규모의 상금이 걸려 있다. 단판 토너먼트 방식으로 예선과 본선이 나뉘어 진행되며, 본선 16강부터는 세계 각국 대표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신유빈의 복식 조합 변경은 단순한 전술적 선택 그 이상이다. 올해 초 은퇴한 전지희 이후 복식 파트너를 두고 다양한 실험이 이어졌지만, 최효주와의 조합은 도쿄올림픽을 거쳤던 만큼 상호 이해도 면에서 강점이 있다. 첫 경기에서 보여준 결과도 안정적이었다. 특히 마지막 4세트에서는 11-5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경기 운영 능력과 집중력에서 우위를 입증했다.

대회가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면서, 신유빈의 여러 종목 성적에 따라 이번 시즌 한국 탁구의 흐름 역시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단식과 혼합복식, 그리고 복식까지 세 종목 모두에서 상위권 진출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흔치 않다. 슬로베니아 현지에서도 신유빈은 다크호스가 아닌 진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복식 파트너 교체라는 변수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승리를 챙긴 신유빈은 앞으로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유튜브, Titan Sports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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