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음주운전 아니죠?” 술 마시고 차 밀며 귀가한 중국 남성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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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 “음주운전 아니나 도로교통법 위반”

중국에서 술을 마신 남성들이 음주 단속을 피하기 위해 차량을 직접 밀며 귀가하는 장면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중국의 한 누리꾼은 소셜미디어(SNS)에 “운전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 같은 영상을 올렸다. 지난 11일 밤 9시쯤 중국 후베이성 샹양시에서 촬영한 것이다.
영상에는 웃통을 벗은 세 남성이 소형차를 밀고 가는 모습이 담겼다. 한 남성은 차량 조수석 옆에서 핸들을 잡고 있으며 나머지 두 명이 뒤에서 차량을 밀고 있다. 이들은 차를 30분가량 밀며 500m 정도 이동한 뒤 인근 정비소 앞에 차량을 멈췄다.
핸들을 잡은 남성은 술을 마시지 않았으며 뒤에서 차를 민 남성 2명은 와인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술을 깨고 운동도 할 겸 차를 밀고 갔다고 한다.

현지 누리꾼들은 남성들의 이런 행위가 음주 운전인지 여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차를 미는 행위를 운전했다고 볼 수 있느냐”, “차가 주행 상태가 아니니 처벌할 수 없다”, “운전은 안 하겠다는 건 좋지만 이게 맞는 방식은 아닌 듯하다” 등의 반응이었다.
이와 관련해 샹양 교통경찰은 “음주 운전은 아니지만 명백한 도로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지 경찰은 “허가 없이 교통 외 목적으로 도로를 점유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며 “이번 사건처럼 도로 위에서 차를 밀며 점유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다른 차량 통행을 방해하며 밀던 당사자들의 안전도 크게 위협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