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 앓고 있는 윤현숙, 라면을 무려 '4년' 만에 먹은 이유

2025-06-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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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라면, 건강과 맛 사이의 현명한 선택

1형 당뇨를 앓고 있는 방송인 윤현숙이 최근 건강과 삶의 균형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그는 배우 배종옥과 함께한 일본 여행 영상에서 오랜만에 라면을 먹는 장면을 공개하며 건강관리 속에서도 즐거움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혈당 조절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스스로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때로는 음식의 즐거움도 누리는 선택이 인상적이었다. 병을 관리하면서도 일상을 포기하지 않는 그의 태도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준다.

윤현숙 인스타그램
윤현숙 인스타그램

◆차 안에서도 혈당 체크는 실시간

영상 속 윤현숙은 여행 도중 차량 이동 중 혈당기 알림음에 반응하며 "혈당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고픔 때문에 저혈당 증상이 시작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는 1형 당뇨 환자에게 매우 일반적인 상황으로, 지속적인 혈당 체크와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배종옥이 초콜릿을 건네려 하자 그는 정식 식사를 원한다고 답하며, 평소에도 음식 선택에 신중함을 보이는 모습을 드러냈다.

◆탄수화물 섭취, 체감으로도 자신감 생겨

윤현숙은 "요즘은 혈당 수치가 안정적이다"며 "그래서 오늘은 탄수화물을 먹을 거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오랫동안 피했던 라면을 먹기로 결심했고, 스스로도 “정상인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혈당 조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실 1형 당뇨 환자는 인슐린 주사와 함께 식단 조절이 필수인데, 그는 몇 년간 엄격한 식단을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탄수화물 섭취에 있어도 일시적인 욕구 충족이 아닌 건강 상태를 고려한 판단이라는 점이 돋보였다.

유튜브 '녀녀녀'
유튜브 '녀녀녀'
◆라면 한 그릇에 담긴 4년의 인내

윤현숙은 "라면을 안 먹은 지 3~4년쯤 됐다"고 말했다. 당뇨 진단 전에는 한 달에 한 번씩 라면을 챙겨 먹을 정도로 라면을 좋아했다는 그는, 오랜만의 라면을 앞두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식당에 도착한 그는 단순한 라면이 아닌 다양한 토핑이 곁들여진 탄탄면을 주문하며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며 웃었다. 그의 말에서 보이듯, 1형 당뇨 환자에게 평범한 한 끼도 조심스럽고 값진 순간이 된다.

◆맛도 건강도 챙긴 현명한 선택

라면을 한입 먹은 윤현숙은 “정말 맛있다”고 감탄하며 고추기름을 추가해 더 깊은 맛을 즐겼다. 이러한 모습은 단순한 식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스스로의 몸 상태를 알고, 그에 맞춰 식사를 계획하며 건강과 만족을 동시에 챙긴 셈이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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