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에서 피어난 친환경 혁신, 국내 첫 유기농 트리티케일 종자 수확

2025-06-23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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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도 살리고, 온실가스도 줄인다…지속가능 농업의 새 모델
견고한 뿌리, 건강한 토양…700kg 수확 의미 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영암군 학산면 사등마을에서 전국 최초로 유기농 트리티케일 종자가 700kg 수확됐다.

밀과 호밀의 교잡종인 트리티케일은 땅속 깊이 뿌리를 내려 토양 건강을 회복시키고, 수확 후 땅에 되돌려 녹비(자연비료)로도 활용된다.

특히 화학비료 없이도 재배가 가능해 친환경적이며, 온실가스 감축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협업으로 이룬 ESG 농업, 전국 확대 발판 마련

이번 성과는 영암 농가와 농촌진흥청, 영암군의 협업으로 탄생한 결과로, 시범포장 재배와 생육 모니터링 등 과학적 검증을 거쳤다.

수확 종자는 연구·친환경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재배 면적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영암군은 이번 사례를 지속가능 농업의 새로운 모델로 삼아 전국에 친환경 재배 확산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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