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북도당, '안주찬 구미시의원 출석정지 30일' 규탄 성명 발표

2025-06-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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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절대다수 의회 권력을 앞세워 시민들의 제명 요구를 저버렸다" 주장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공무원 폭행 논란을 빚고 있는 구미시의회의 안주찬 시의원 출석정지 30일 결정 관련, "국민의힘 제식구 감싸기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당은 지난 23일 성명을 내고 "구미시의회는 23일 본회의를 열고 지역구 행사 의전에 불만을 품고 공무원을 폭행한 전 국민의힘 소속 안주찬 구미시의원에 대해 출석정지 30일을 의결했다"면서"구미시의원 25명 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 외 절대다수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로, 이번 본회의 표결 결과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제식구 감싸기’임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국민의힘 구미시을 당협 시도의원 협의회장이자 제9대 전반기 구미시의장을 지낸 바 있는 안주찬 시의원(3선)의 공무원 폭행건은 지난 9일 구미시의회 윤리특위에서 ‘제명’을 의결한 바 있고 23일 본회의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5명도 '구미시민의 편에서 표결에 임하겠다'며 제명에 뜻을 모으기로 했음에도 출석정지 30일로 결정됐다"며"안주찬 시의원이 사건 발생 직후 국민의힘에서 탈당했으나 이는 당 징계를 피하려는 의도로 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당은 또 "사건발생 이후 공무원노동조합과 구미 시민사회가 한목소리로 안주찬 시의원의 제명을 여러차례 촉구하고 피해를 당한 당사자는 여전히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해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국민의힘은 절대다수 의회 권력을 앞세워 시민들의 제명 요구를 저버렸다"며"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의 이번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안주찬 시의원은 본회의 결정을 떠나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함으로 구미시의회의 명예를 지킬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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