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신규 공무원 실무교육 강화…현장서 배우는 멘토링

2025-06-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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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초에서 시설물 유지관리 실습…멘토-멘티 함께 성장
우수교육시설 활용한 실무형 교육, 적응력 높인다

현장형 멘토링으로 신규 공무원 실무 능력 UP1 / 세종시교육청
현장형 멘토링으로 신규 공무원 실무 능력 UP1 / 세종시교육청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이 신규 지방공무원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멘토링 기반의 연합교육을 실시하며 현장 중심 교육으로 실질적인 업무 적응을 도왔다.

세종시교육청은 신규 공무원(9급, 44명)과 선배 공무원(5급~8급, 36명) 간의 멘토-멘티 체계를 구성해 매년 멘토링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해밀초등학교에서 열린 '신규 멘토링 연합교육'은 학교 시설물 관리와 유지보수에 실무 능력이 필요한 신규 공무원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해밀초등학교 송학문 시설관리원이 강사로 나서 학교 현장에서 직접 겪은 사례를 중심으로 실습형 강의를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학교 시설물의 개념과 유지관리 기초, 법정 점검 항목(전기, 소방, 승강기, 기계설비 등), 조경 기초와 수목 관리, 재활용 분리수거장 운영 등이다.

참가자들은 해밀초 지하 1층 기계실에서 저수조 점검, 소방 설비 운영, 냉난방기(GHP 및 지열) 관리, 모터 작동법 등 주요 설비를 실물로 확인하며 관리 방법을 익혔다. 예초기 사용법과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도 함께 배웠다.

해밀초등학교는 2021년 교육부 주관 대한민국 우수교육시설 대상을 받은 곳으로, 시설 활용도가 높아 교육 효과가 배가됐다.

현진솔 주무관은 “학교 교육활동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설물 관리가 필수인데, 이번 교육을 통해 이론뿐 아니라 실습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현장에서 직접 배우는 기회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송정순 평생교육학습관장은 “신규 공무원이 빠르게 현장에 적응하고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실무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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