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후에 시작된다… 하루 만에 둘러보는 민통선 여행 (+일정)

2025-06-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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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촌·파주 임진각 곤돌라·오두산 전망대 등 투어

오는 28일부터 민간인출입통제구역(민통선) 내 관광지를 체험하는 여행상품이 운영된다.

민간인출입통제구역(민통선) 내 관광지를 체험하는 여행상품 운영. / Daniele Aloisi-shutterstock.com
민간인출입통제구역(민통선) 내 관광지를 체험하는 여행상품 운영. / Daniele Aloisi-shutterstock.com

지난 24일 경기도는 오는 28일부터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민간인출입통제구역(민통선) 내 관광지를 체험하는 여행상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군기지였던 역사공원 캠프 그리브스를 중심으로 통일촌, 파주 임진각 곤돌라, 마장호수, 오두산 전망대 등을 둘러보는 당일형 투어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캠프 그리브스 전시관 10개 동을 활용한 가이드 투어와 군번줄 만들기, 군복 입기 등 참여형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경기도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셔틀버스를 투입하고 모집 인원에 따라 생태 트래킹 코스도 투어 일정에 포함할 계획이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문 여행사 두 곳이 코스별 회당 30명 이하로 모집해 주 1회, 총 20회 운영한다. 참가비는 곤돌라 탑승비, 중식, 체험비 등이 포함돼 코스에 따라 3만∼5만 7900원이다.

앞서 코레일관광개발이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김포시, 파주시와 함께 ‘광복 80호, DMZ 평화열차’를 운영한 바 있다.

비무장지대 내 제3침투터널 방문자센터 인근 DMZ 표지판. / Leonid Andronov-shutterstock.com
비무장지대 내 제3침투터널 방문자센터 인근 DMZ 표지판. / Leonid Andronov-shutterstock.com
판문점. / 픽사베이
판문점. / 픽사베이

민간인 출입 통제선(민통선)을 전철로 방문할 수 있는 유일한 노선을 이용하는 ‘평화관광’ 기차여행 상품으로, 총 3개 코스로 구성됐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1·2코스는 DMZ 평화열차를 타고 임진강역까지 이동한 후 ▲도라전망대·제3땅굴·임진각(1코스) ▲캠프그리브스·평화 곤돌라·임진각(2코스)을 지난다.

3코스는 일산역에서 하차 후 김포 애기봉 평화 생태공원, 맷돌 커피 체험, 해안철책길을 방문한다. 현재 평화열차 노선은 운휴 중이다.

평화열차뿐만 아니라 비무장지대(DMZ)를 배경으로 음악을 통해 평화를 노래하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도 열렸다.

지난달 13~15일 사흘간 철원 고석정 일대에서 열린 이 행사는 국내외 7개국에서 총 32개팀이 참가해 전쟁과 분열을 극복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취지로 기획됐다.

2018년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은 상업성을 배제한 대중 친화적 음악축제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1만 5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유튜브, 도왕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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