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다른 허위 보도 유포, 깊은 유감”~가정연합, 일부 언론에 정정 촉구
2025-06-26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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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다른 허위 보도 유포, 깊은 유감”~가정연합, 일부 언론에 정정 촉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최근 일부 언론에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 고위 인사의 출국과 관련해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가 잇따르자, 가정연합 측이 공식 입장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다.
가정연합 관계자는 “최근 정모 총재 비서실장이 미국으로 출국했으나, 이는 가족의 건강상의 이유였을 뿐”이라며 “허위 보도로 인해 사실이 왜곡되고 실제 하지 않은 일까지 사실인 것처럼 비춰져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정 비서실장은 출국한 뒤에도 해당 사유가 해소되는 대로 곧바로 귀국할 예정이며,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고 어떤 형태의 출국 금지 처분도 받은 적이 없다는 설명이다. 공항에서 출국 금지로 돌아선 사실 역시 없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돌고 있는 ‘정 비서실장 대신 한학자 총재 소환설’ 또한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가정연합은 “현재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 개시마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정 비서실장의 출국을 근거로 한 총재 소환까지 단정적으로 보도한 것은 심각한 오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보도의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지라시’에서 비롯된 점을 지적하며 “익명에 기대 유포되는 무책임한 주장이자 의도를 담은 괴문서”라며 경계했다.
이와 같은 무분별한 보도가 가정연합에 대한 범죄 이미지를 씌우고, 마치 한학자 총재에 대한 조사가 예정된 사안인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우려도 전했다. 가정연합 측은 “한 총재는 남북통일과 세계평화, 인류 구원에 평생을 헌신해온 인물로, 국내외 신도 및 각계 지도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며 “주요 종단이 아니라는 이유로 일부 언론이 함부로 취급한다면, 이는 다문화·다종교 사회의 기본 가치에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가정연합은 마지막으로 “책임 있는 언론이라면 최소한의 사실관계 확인과 반론 청취를 거쳐 보도해야 하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단정적으로 기사화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알려졌다”, “전해졌다”는 식의 무책임한 보도는 고의적인 허위 유포 내지 중대한 과실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