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 찾아온 ‘동구의 인물’…어린이들이 만나는 우리 동네 자랑

2025-06-26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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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지역 인물로부터 뿌리와 꿈을 배우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동구가 관내 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인물자원 교육 프로그램 ‘학교 옆, 동구의 인물을 만나다’가 초등생과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019년부터 이어온 동구의 ‘인문자원 기록화 사업’의 일환인 이 프로그램은 허백련, 오지호, 최흥종 등 지역에서 활약한 인물들을 수업과 현장 탐방을 통해 아이들과 연결한다. 율곡초, 동산초, 서석초 등 참여 학교 13개 학급은 생생한 체험형 교육을 통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있다.

지역 자부심 심는 현장 체험, 내년엔 더 확대

동구는 단순한 인물 이야기 전달에 그치지 않고, 무등산 의재 문화유적지와 지산동 일원에서의 탐방까지 연계해 주제별로 깊이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임택 구청장은 “우리 터전의 역사와 사람들을 아이들에게 직접 알리는 일이야말로 미래 세대 교육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학급이 참여하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교육 공동체 강사 임혜영 씨도 “아이들이 우리 동네 인물들 이야기에서 큰 자부심을 얻는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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