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025-06-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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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휘 국회의원,“포항 철강의 미래, 수소에서 길을 찾다”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기술개발사업'이 26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통과해 수소환원제철 실증기술 확보에 정부 지원이 본격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예타통과 사실을 밝히며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총사업비가 8천146억원 규모로서 국비 3천88억원 투자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저렴하고 풍부한 가루 철광석과 수소를 활용해 수소환원철과 쇳물을 생산하는 30만톤급 공정 실증 과제' 및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한 기존 전기로에 수소환원철을 활용하는 과제'를 2030년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은 고로 대비 탄소배출을 95% 이상 감축할 수 있어, 탄소중립 정책과 산업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확보된 기술을 토대로 스케일업을 거쳐 고로를 수소환원제철 공정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대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국가 핵심기술이자, 철강도시 포항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릴 전환점”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이상휘 의원은 그동안 상임위 활동을 통해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과 국가 지원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으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역시 이러한 국회의 지속적인 정책적 관심이 뒷받침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상휘 의원은“이번 예타 통과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포항 철강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수소경제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다. 포항은 수소환원제철이라는 혁신 기술을 통해 세계 철강 시장의 룰을 다시 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우리 철강 산업의 미래를 위한 도전과 변화에 포항이 다시 한 번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