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교 졸업생 진학률’ 2위 카이스트, 3위 연세대… 과연 1위는?

2025-06-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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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이유 1위 ‘내신 성적 향상’

영재학교 졸업생들이 서울대학교에 가장 많이 진학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원 영통구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봄을 담아주’ 봄 축제를 찾은 학생들의 모습. / 뉴스1
수원 영통구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봄을 담아주’ 봄 축제를 찾은 학생들의 모습. / 뉴스1

이는 한국교육개발원(KEDI) 이미나·이희현 박사가 28일 서울교대에서 열린 교육학회에서 발표한 ‘영재학교 졸업생을 통해 본 영재교육의 현황과 이슈’의 연구 결과다.

2017학년도에 영재학교에 입학한 졸업생 800여 명의 2022학년도 근황을 조사한 결과, 학생들이 가장 많이 재학 중인 대학은 서울대(28.1%)였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20.8%), 연세대(11.0%), 고려대(10.0%) 등이 뒤를 이었다.

다른 과기특성화대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에 간 영재학교 졸업생은 각각 4.3%, 4.1%가량이었다.

아울러 영재학교 졸업생 중 대학 입학 후 의대로 진로를 변경한 사례도 포착됐다.

2017학년도 영재학교 입학생의 2020학년도 근황을 조사한 결과, 의약학 계열 진학은 6.4%였으나 다음 해인 2021학년도 때는 11.2%로 4.8% 포인트 늘었다.

영재학교 1학년이 받는 사교육 참여 비율은 2017학년도(800여 명 조사)에 73.1%였으나 2022학년도(700여명 조사)는 89.0%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내신 성적 향상’(78.9%)이었으며 ‘관심 분야 탐구’는 3.04%에 그쳤다.

다만 학년이 올라갈 수록(고1→고3) 사교육 의존도는 2017학년도 2022학년도 입학생 모두에서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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