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999대 한정 판매 슈퍼카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공개한다

2025-06-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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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999대 한정 생산하는 발할라 굿우드 페스티벌 통해 영국 첫 주행

애스턴마틴이 오는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영국에서 열리는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이하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슈퍼카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년 7월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은 굿우드 힐클라임을 배경으로 전통과 최신 기술이 집약된 차량들이 주행을 펼치는 행사로,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과 브랜드가 모인다.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가하는 애스턴마틴 차량 라인업. 제일 앞부터 시계 방향으로 발할라, 뱅퀴시, DB12 볼란테, 발키리. / 애스턴마틴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참가하는 애스턴마틴 차량 라인업. 제일 앞부터 시계 방향으로 발할라, 뱅퀴시, DB12 볼란테, 발키리. / 애스턴마틴

애스턴마틴은 올해 이 행사에서 슈퍼카 '발할라(Valhalla)'의 영국 내 주행 데뷔를 예고했다. 발할라는 하이퍼카급 성능과 운전자 중심 설계를 강조한 모델로, F1 기술이 일부 접목된 차량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스포크 브랜드 'Q 바이 애스턴마틴'의 사양으로 구성된 모델이 실제 주행을 통해 대중에 첫 공개된다. 앞서 5월 모나코 F1 그랑프리에서 페르난도 알론소가 운전한 발할라가 세계 최초로 주행 데뷔한 바 있으며, 총 999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또 다른 하이퍼카인 발키리(Valkyrie)도 힐클라임 코스를 다시 찾는다. 6.5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을 기반으로 한 발키리는 2021년 굿우드에서 첫 데뷔를 치렀으며, 올해는 르망 24시 레이스 출전을 위한 하이퍼카 개발에 영감을 준 차량으로 새롭게 등장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컨버터블 슈퍼 GT 모델들도 소개된다. DB12 볼란테(DB12 Volante)와 뱅퀴시 볼란테(Vanquish Volante)가 슈퍼카 패독에 전시되며, 볼란테 60년 역사를 기념하는 전시가 될 예정이다.

애스턴마틴 DBX S. / 애스턴마틴
애스턴마틴 DBX S. / 애스턴마틴

고성능 SUV인 'DBX S'도 행사 기간 중 퍼스트 글랜스 패독에서 주행을 선보인다. DBX707 기반의 모델로, 최고 출력 727마력, 최대 토크 900Nm(약 91.8kg.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은 3.3초에 이르며, 벌집형 라디에이터 그릴, 스택 구조 배기 시스템 등 외관 요소도 강조됐다. DBX S는 힐클라임 주행을 통해 퍼포먼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졸리언 내시 애스턴마틴 최고커머셜책임자는 "굿우드는 우리가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특별한 행사"라며 "발할라는 F1 기반 기술과 공기역학 설계, 디자인이 결합된 슈퍼카로, 브랜드 최초 미드십 양산 모델이라는 상징성을 지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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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혁재 기자 mobomtaxi@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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