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하늘, 오색 패러글라이더로 수놓다…전국 대회 '성료'
2025-06-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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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130여 명, 옥마산서 화려한 비행…서해 절경 바라보며 '짜릿한 경쟁'

주말 보령의 하늘이 오색 빛깔 패러글라이더로 화려하게 수놓아졌다.
보령시는 지난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옥마산 활공장 일원에서 ‘2025 만세보령머드배 전국 패러글라이딩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패러글라이딩 동호인과 전문 선수 130여 명이 참가해, 중부권 최고의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꼽히는 옥마산 창공을 무대로 열띤 경쟁과 화려한 비행의 향연을 펼쳤다.
특히 옥마산 활공장에서 내려다보이는 서해바다와 대천해수욕장, 보령호 등 수려한 자연경관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으며 대회의 격을 한층 높였다.
이번 대회는 공식 개회식을 생략하고 참가자들이 비행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간소하게 운영됐다. 보령시 패러글라이딩협회는 일정한 바람과 넓은 착륙장 등 최적의 비행 조건을 바탕으로 교통, 의료,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만전을 기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패러글라이딩은 자연과 하나 되어 하늘을 나는 자유를 만끽하는 매력적인 레저스포츠”라며 “보령 옥마산의 뛰어난 환경 덕분에 매년 전국의 많은 동호인이 이곳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 옥마산 활공장은 연중 비행이 가능한 최적의 기상 조건과 빼어난 경관을 갖춰 매년 전국 규모의 대회가 열리는 등 패러글라이딩 마니아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