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북구8경 담은 불법광고물 방지시트 설치

2025-07-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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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예산 5천만원 투입
북구8경을 반영해 지역 정체성도 홍보

대구 북구 한 도롯가의 전봇대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가 설치돼 있다. / 대구 북구 제공
대구 북구 한 도롯가의 전봇대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가 설치돼 있다. / 대구 북구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 북구는 불법광고물로 인한 도시 미관 훼손과 보행자 안전 저해를 막기 위해 북구8경을 활용한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시트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지시트 설치는 주민참여예산 5천만원을 투입해 함지근린 공원과 강북경찰서 일원의 신호등, 전봇대 등 443개소에 시공됐다.

이를 통해 반복적으로 불법광고물이 부착되던 주요 지역을 보호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특히 단순한 불법광고물 방지 기능을 넘어, 시트 디자인에 북구의 대표 명소인 ‘북구8경’을 반영해 지역 정체성을 홍보하고, 거리 미관을 개선하는 효과를 동시에 노렸다.

북구는 또 함지노인복지관과 강북초등학교 주변에 보행약자 보호구역 식별용 노란색 시트지도 설치해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이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북구의 매력을 담은 방지시트 설치는 단속 위주의 불법광고물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과 함께 만드는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환경개선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사항 해소와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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