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기세 미쳤다…단돈 1000원에 고깃집 부럽지 않다는 '이 세트' 후기 폭발
2025-07-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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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족,1인 가구에 인기 폭발
고기 먹을 때마다 양념을 따로 챙기기 번거롭던 사람들에게 완벽한 아이템이 등장했다. 바로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도드람 고기찍먹 양념세트’다. 쌈장, 쯔란, 소금·후추, 간장소스까지 고기와 찰떡궁합인 양념 4종을 소형 용기에 담아, 캠핑은 물론 혼밥, 피크닉까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구성이다.

양념은 1회 분량에 가까운 소포장으로 남김 없이 깔끔하게 사용 가능하고, 별도로 조리하거나 덜어낼 필요가 없어 실용성이 높다. 고기만 굽고 세트만 꺼내면 바로 ‘찍먹’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캠핑족들 사이에선 “고기판 옆 필수템”이라 불리고, 자취생 커뮤니티에선 “혼밥족 최애템”으로 떠올랐다.
◈ SNS 후기 속속 등장…“쌈장 미쳤다”, “이게 천 원대?”
출시 직후부터 SNS와 블로그 등에는 실사용 후기가 꾸준히 올라왔다. 특히 가장 인기를 끈 건 쌈장이었다. “단맛이 강한데 고기랑 너무 잘 어울린다”, “쌈장이 있어야 고기 먹는 기분”이라는 호평이 많았고, 간장소스 역시 “달달하고 고소한 맛으로 고기랑 궁합이 좋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쯔란은 호불호가 갈렸지만 “색다른 맛”, “해외 고깃집 느낌”이라는 평가도 있었고, 소금·후추는 평범하지만 “딱 필요한 만큼 들어 있어 좋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천 원대 가격에 이 정도 구성이면 무조건 쟁여야 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올 정도로 가격 대비 실속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 갑작스러운 전량 회수…“리콜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인기를 끌던 이 제품은 출시 몇 달 만에 리콜 조치를 받았다. 문제는 유통기한 표기 오류였다. 일부 제품에서 유통기한이 2025년이 아닌 ‘2205년’으로 잘못 인쇄돼 혼란이 발생했고, 제조사 도드람 측은 2024년 10월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문제는 리콜 자체보다도 공지 부족이었다.

다이소 일부 매장에서는 안내 없이 제품이 회수되면서, 소비자들은 “품절된 줄 알았다”, “매장에 없길래 다시 나오나 기다리고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고, 리콜 사실을 뒤늦게 온라인 기사나 커뮤니티에서 알게 된 경우도 많았다.
◈ 다시 돌아온 고기찍먹 세트…재출시 반응도 ‘후끈’
그런데 최근 해당 제품이 문제를 수정한 뒤 정상 라벨로 재출시되면서 소비자 반응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드디어 돌아왔다”, “재출시 소식 듣자마자 다이소 달렸다”는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입고 당일 품절”되는 경우도 벌어지고 있다. 재출시 이후 구성은 동일하며, 라벨 오기 문제는 깔끔하게 수정됐다. 도드람 관계자는 “검수 체계를 강화했고, 소비자 요청이 많았던 만큼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캠핑 시즌과 혼밥 트렌드가 이어지는 요즘, 다시 돌아온 ‘찍먹 세트’가 실속템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