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친환경 전기 야드트랙터 10기 본격 가동…“녹색 스마트항만 도약”
2025-07-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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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친환경·운영효율 세 마리 토끼 잡는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친환경 전기 야드트랙터(e-Y/T) 10기를 무상 지원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e-Y/T는 각 운영사(한국국제터미널,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에 각 5기씩 배분됐다. 이전까지 지원된 하역장비와는 달리, 경유가 아닌 전기를 동력원으로 삼아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탄소 감축, 운영비 절감까지 동시에 노린 점이 특징이다.
실제 YGPA는 2021년 이후 하역장비 무상 지원을 꾸준히 이어와 부두 대기시간을 20% 가까이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이번 전기 야드트랙터 도입으로 친환경·스마트항만 비전이 한층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자체-공사 협력으로 ‘녹색 항만’ 구축 박차
e-Y/T 도입사업은 전남도, 광양시, YGPA가 힘을 합쳐 예산 17억 원을 투입해 추진됐다. 광양항은 내년 이후에도 전기 리치스태커 등 친환경 하역장비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홍상표 YGPA 운영부사장은 “광양항의 친환경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을 이어가겠다”며 “세계적 흐름에 맞춰 녹색 항만 조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