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완투승' BMB, 크루세이더스 꺾고 공동선두 기염
2025-07-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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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놀이야도 기분좋은 2연승

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 12주차 경기가 7일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야간경기로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 영화 'B컷', '악질경찰'에 출연한 배우 이종혁이 완투승을 거두며 BMB가 정성일의 크루세이더스를 18-6으로 대파했다.
BMB는 1회말 크루세이더스 투수진의 제구 난조를 틈타 8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크루세이더스 선발 정성일은 연투로 인한 어깨 부상 영향으로 1회말 첫 세 타자에게 연속 사사구를 내주며 조기 강판됐다. 이규택이 마운드를 이어받았지만 BMB의 집중 공세를 막아내지 못했다. BMB는 2안타와 9사사구, 상대 실책 1개가 겹치며 1회말에만 8득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BMB의 공격은 계속됐다. 추가로 10득점을 보태며 크루세이더스를 18-6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BMB는 4승1패(승점 12)를 기록하며 인터미션과 공동 1위에 올랐다. 크루세이더스는 1승1무2패(승점 4)로 7위에 머물렀다.
BMB 선발 이종혁은 6이닝 8피안타 6실점(6자책) 3사사구 2탈삼진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시즌 3승째를 기록한 이종혁은 경기 MVP로 선정됐다. 인기상은 영화 '수색자', '개미잡이'에 출연한 크루세이더스 소속 배우 장해송이 수상했다.
이어 열린 브로맨스와 공놀이야의 경기는 공놀이야가 12-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공놀이야는 1-2로 뒤지고 있던 3회말 타자 일순으로 8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7안타와 2사사구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9-2로 앞서나갔다. 4회말 3점을 추가한 공놀이야는 12-3으로 브로맨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 승리로 공놀이야는 2연승(승점 6)을 기록하며 조마조마와 공동 5위에 올랐다. 브로맨스는 1승4패(승점 3)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가수 권순우와 배우 조대현이 각각 2안타씩 기록하며 공놀이야 공격을 이끌었다.
공놀이야 선발 성우 곽윤상은 4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 2사사구 1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브로맨스 선발 개그맨 최기섭은 5이닝을 완투했으나 13피안타 12실점(1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MVP는 공놀이야 가수 권순우, 인기상은 브로맨스 개그맨 유근일이 각각 수상했다.
경기 전에는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이 시구를 해 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젊은 시절 태권도를 했던 김 의장은 "고양시가 연예인 야구대회를 함께 하는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고양시를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브로맨스와 공놀이야 경기에 앞서서는 공놀이야 선수이자 배우 김비비가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선보였다. 뮤지컬 배우이기도 한 김비비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7년의 밤', '검은 수녀들'과 드라마 '감사합니다', '슈룹',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에 출연했다.
'프로야구가 없는 월요일엔 연예인 야구'를 모토로 내건 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에는 연예인 야구팀 11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출전팀은 인터미션(단장 오만석), 크루세이더스(단장 임호), BMB(감독 이종혁), 스타즈(감독 구병무), 조마조마(단장 정보석), 천하무적(감독 김동희), 브로맨스(감독 김경록), 청춘야구단(감독 박광수), 공놀이야(감독 정욱), 알바트로스(감독 조연우), P.O.M(감독 박선일)이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시부터 야간경기로 두 경기씩 열린다. 무료로 볼 수 있다.
메인 스폰서인 법무법인 더킴로펌은 서울, 대구, 창원, 뉴욕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기업 형사 전문 로펌으로, 김형석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최은수 전 대전고등법원장, 구본진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조용우 전 대구지검 부장검사 등 다수의 법조인이 소속돼 있다.
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는 더킴로펌, (사)한국연예인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주)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며, 고양특례시와 고양특례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후원한다. 경기는 네이버TV '한스타 연예인 야구' 채널과 유튜브 '한스타미디어', '최반장TV'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