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미래, 주민 손으로” 함평군 신광면 제3회 주민총회 성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 신광면이 주민들의 손으로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10일 신광면 전천후 게이트볼장에서 열린 ‘제3회 신광면 주민총회’가 지역 주민 15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총회는 장영식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해 이상익 함평군수, 이남오 군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함께해 자치의 의미를 더했다.

◆의료보관함부터 문화교육까지, 주민이 직접 고른 사업들

총회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주민자치회가 자체 추진한 사업 보고와 함께, 2026년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 설명, 투표 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자체 사업에는 ▲경로당 의료보관함 설치 ▲찾아가는 마을문화교육 프로그램 ▲고령자 위치추적기 보급 등이 포함됐다. 주민참여 예산안으로는 ▲신광면 우편함 통일 교체 ▲마을 유래 안내표지판 설치가 제안돼 관심을 모았다.

◆“주민이 만드는 살기 좋은 마을”

장영식 주민자치회장은 “함께 고민하고 결정하는 과정이 곧 자치”라며 “더 나은 신광면을 위해 주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익 군수는 “주민총회는 지역을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선정된 사업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