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먼저 온 그들, 광주서 웃음꽃 피웠다!" 북한이탈주민-후원자 한마당 대잔치
2025-07-14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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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해서 더 특별했던 ‘화합 한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에서 열린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행사장이 한바탕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찼다.
7월 14일, 국가기념일로 새롭게 지정된 이 뜻깊은 날을 맞아, 북한이탈주민들과 지역 후원자, 가족, 관계자 200여 명이 월곡중학교 체육관에 모였다.
◆북한이탈주민의 적응을 응원하다
‘먼저 온 통일, 함께 여는 평화마당’이라는 구호 아래, 참석자들은 운동회, 장기자랑, 추억 나누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함께 웃고 어울렸다. 특히 운동회에서는 붉은색과 파란색 두 팀으로 나눠 스포츠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행사 전엔 정착지원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이뤄졌다. 북한이탈주민법 시행일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새 터전에 적응한 분들과 그들을 응원해온 지역사회의 따뜻함이 함께 빛난 시간이었다.
◆지역사회 품에 안긴 새로운 시작
주상현 광주 외국인주민과장은 “북한이탈주민과 후원자가 이렇게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소중하다”며 “지원과 관심을 끊임없이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광주는 오늘, 편견을 넘어 통합과 환대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