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수업, 우리가 설계한다!" 전남 ‘자율시간’ 혁신이 교실에서 시작된다
2025-07-14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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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직접 만드는 진짜 맞춤교육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학교자율시간’의 현장 안착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학교자율시간은 올해 새 교육과정에서 시수 일부를 학교가 주도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게 한 제도로, 지역·학교 특색을 담은 교육을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연수에서 배우고, 현장에서 실천한다
전남교육청은 교수·학습자료 개발, 매뉴얼 배포, 교원 연수를 통한 실질적 지원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7월 11~12일 여수에서 열린 ‘학교자율시간 설계 연수’에는 57명의 교사와 교육전문직이 함께해 직접 교육과정을 설계해보는 실습형 프로그램에 몰입했다.
◆실전 설계, 지역에 맞는 교육의 첫걸음
특강·사례 중심 강의에서 각 학교 사정에 맞는 자율시간을 실제로 기획해보는 과정까지, 모든 연수는 실용성에 방점을 뒀다. 현장 교사들도 “이제 이론보다 직접 만들어보는 경험이 훨씬 도움된다”며, 우리 학교만의 자율과정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은 “학교자율시간은 우리 아이들과 지역에 진짜 필요한 교육을 현실로 만드는 도구”라며, 이번 연수의 성과가 각 학교에서 새로운 교육의 싹으로 자리잡길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