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더니 갑자기... 오늘과 내일 날씨가 정말 예사롭지 않다

15일 화요일까지 전국에 더위를 식히는 비가 이어지겠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충북·영남에 비가 내리다가 오전 중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 뒤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15일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강원 영동은 15일 저녁까지 비가 계속 내릴 수 있다.

주말 간 영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린 저기압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이 동해상 저기압에서 동풍이 불면서 이날 강원영동에 많은 비가 오겠다. 특히 강원영동 중북부는 이날 오후부터 15일 오전까지 시간당 30∼50㎜ 호우가 쏟아지기도 하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15일까지 추가 강수량은 울릉도와 독도 50∼100㎜(최대 150㎜ 이상), 강원영동 중북부 30∼80㎜(최대 120㎜ 이상), 영남 20∼60㎜, 수도권·강원영동남부·강원영서·충청·호남 10∼50㎜, 서해5도와 제주 5∼20㎜다.

뒤늦게 장마가 한창인 것처럼 강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쪽에서 재차 기압골이 다가오고 다시 세력을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에서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면서 16∼19일 전국적으로 비가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아 이번에 내리는 비도 장맛비에 포함되겠다.

저기압 영향으로 이날 동해안에 순간풍속 시속 70㎞(20㎧) 이상 강풍도 불겠다. 다른 지역에도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 돌풍급 강풍이 예상된다. 동해안은 오후부터 너울이 유입돼 백사장으로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오겠으니 되도록 해안에 가지 말아야 한다.

바다의 경우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진 제주남쪽먼바다·남해동부먼바다·동해남부먼바다에 더해 이날 오전부터 동해중부해상과 동해남부앞바다까지 바람이 시속 30∼60㎞(9∼16㎧)로 불고 물결이 1.5∼4.0ｍ로 높게 치겠다.

비바람에 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20∼23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5.1도, 인천 23.9도, 대전 22.4도, 광주 22.8도, 대구 23도, 울산 20.7도, 부산 22도다. 낮 최고기온은 24∼3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위가 완전히 가시진 않아서 비가 내릴 때 기온이 조금 내려갔다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곧바로 올라 다시 무더워지겠다.

15일 화요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이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에 대체로 그치겠으나 강원 영동에선 저녁까지 이어지겠다. 강원 영동 중·북부는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100㎜(많은 곳 150㎜ 이상), 강원 영동 중·북부 30∼80㎜(많은 곳 120㎜ 이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20∼60㎜, 서울·인천·경기,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권 10∼50㎜, 서해5도, 제주도 5∼20㎜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비가 오는 지역은 기온이 조금 내려가겠지만,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당분간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5m, 서해·남해 0.5∼2.5m로 예측된다.

15일 지역별 날씨 전망을 보면 서울은 오전에 흐리고 한때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기온은 최저 22도에서 최고 29도까지 오르겠으며, 강수 확률은 오전 60%, 오후 20%다.

인천과 수원은 오전에 흐리고 한때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는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기온은 최저 22도에서 최고 28도까지 오르겠으며, 강수 확률은 오전 60%, 오후 30%다.

춘천은 오전에 흐리고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는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최저 22도에서 최고 29도까지 오르겠다. 강수 확률은 오전 60%, 오후 70%다.

강릉은 오전에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는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최저 23도에서 최고 28도까지 오르겠다. 강수 확률은 오전 70%, 오후 80%다.

청주, 대전, 세종은 오전과 오후 모두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청주는 기온이 최저 22도에서 최고 28도까지 오르겠으며, 대전과 세종은 기온이 최저 21도에서 최고 27도까지 오르겠다. 강수 확률은 오전과 오후 모두 60%다.

전주에선 오전에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는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최저 21도에서 최고 28도까지 오르겠다. 강수 확률은 오전과 오후 모두 60%다.

광주에선 오전에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는 흐리고 한때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최저 22도에서 최고 28도까지 오르겠다. 강수 확률은 오전과 오후 모두 60%다.

대구는 오전에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는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최저 22도에서 최고 29도까지 오르겠다. 강수 확률은 오전과 오후 모두 60%다.

부산은 오전에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는 흐리고 한때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최저 23도에서 최고 28도까지 오르겠다. 강수 확률은 오전과 오후 모두 60%다.

울산은 오전에 흐리고 한때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는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최저 21도에서 최고 28도까지 오르겠다. 강수 확률은 오전과 오후 모두 60%다.

창원은 오전과 오후 모두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최저 22도에서 최고 28도까지 오르겠다. 강수 확률은 오전과 오후 모두 60%다.

제주는 오전에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는 흐리고 한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최저 24도에서 최고 29도까지 오르겠으며, 강수 확률은 오전과 오후 모두 6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