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벼멸구 피해 조기 예찰·방제 당부"

2025-07-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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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비래해충 유입…농가에 신속 대응 요청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이 최근 중국에서 날아온 벼멸구 유입에 따라, 벼 재배 농가와 방제단에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당부했다.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전남농업기술원과 협력해 14일부터 주요 벼 재배지에서 벼멸구 및 유사 해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벼멸구는 벼 줄기의 즙을 빨아 수확량과 품질 저하를 일으키는 해충으로, 7월 중순을 고비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

#### 방제 시기와 약제 선택, 드론 방제법 안내

해충이 벼 포기당 2마리 이상 발견되면 방제가 필요하며, 아침처럼 기온이 낮고 바람이 약할 때 등록 약제로 살포해야 한다.

출수기 전에는 항공방제, 이후에는 광역방제기를 활용하길 권고했다. 특히 드론 방제의 경우, 약제가 볏대 아래까지 도달하도록 저고도와 하향풍을 이용한 정밀 살포가 강조된다.

문정모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7월 중순이 방제의 분기점”이라며 농가와 방제단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함평군은 올 여름 병해충 집중 방제에 5억 1,500만 원을 투입해 벼 재배지 6,875ha를 관리할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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