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입장료' 폐지… 경기도민 반가워할 소식 전해졌다

2025-07-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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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반 콘텐츠·포토존 등 체험 요소 도입 계획

지난 19일 경기 김포함상공원이 무료 개방됐다.

김포 함상공원과 유사한 사진을 AI로 생성함.
김포 함상공원과 유사한 사진을 AI로 생성함.

지난 16일 경기도 김포시는 김포함상공원의 입장료를 전면 폐지하고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2010년 개장한 김포함상공원은 해군 퇴역 상륙함 '운봉함'과 해상초계기, 수륙양용차 등 실물 군 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형 공원이지만 시설 노후화로 관광객이 감소해 왔다.

김포시는 성인 3000원, 어린이 1000원의 입장료를 무료화하면서 함상공원에 모바일 기반 콘텐츠와 포토존 등 체험 요소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함상공원을 기점으로 수산시장, 평화누리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허브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함상공원은 실제 군함을 공원으로 재활용한 테마파크로, 주로 함정 내부 관광·선상 산책·체험 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군함 내부에는 함교(갑판 맨 앞 한가운데에 높게 만든 갑판), 기관실, 사격통제실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선박 구조 및 군사 장비의 실제 작동 모습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운영 시간 및 관람 가능 여부는 계절과 행사 일정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김포시청이나 함상공원 운영 안내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포뿐만 아니라 경남 창원 해양드라마세트장 함상공원, 충남 당진 삽교호 함상공원 등도 있다. 마산 해양드라마세트장 함상공원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위치해 있다. 초계함급 군함이 드라마 세트장과 결합된 테마형 공원으로, 퇴역함 내부를 체험 공간으로 구성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2010년 4월 조성된 이곳은 총 6개 존과 25채 건물로 구성됐다.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비롯해 KBS2 ‘화랑', SBS ‘황후의 품격’ 등의 촬영지로도 알려졌다. 고풍스러운 해안 마을 세트 뒤로 탁 트인 바다 조망이 눈길을 끈다.

유튜브 쇼츠, 징크여행

마산 해양드라마 세트장을 방문한 누리꾼들은 "푸른 남해바다가 한눈에 펼쳐진다", "카메라를 꺼내들게 하는 풍경", "세트장 옆으로 산책로가 있어서 좋았다", "관리가 잘 돼 있다", "이이들이랑 방문하기 좋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충남 당진에서 만날 수 있는 삽교호 함상공원은 퇴역한 군함 2척과 해군·해병대 관련 장비들을 전시해 해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공원이다. 서해안 최대 규모의 인공호 ‘삽교호’를 품고 있는 핵심 테마 시설 중 하나이다. 해양 안보나 선박 구조, 항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삽교호 함상공원 인근에는 서해대교와 삽교호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어시장, 해양테마과학관 등이 있어 함상공원을 둘러본 뒤 다채로운 관광 코스를 구경할 수 있다.

충남 당진시 우강면 부장리 삽교호 상공을 가창오리떼가 날아가고 있다. / 뉴스1
충남 당진시 우강면 부장리 삽교호 상공을 가창오리떼가 날아가고 있다. / 뉴스1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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