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재밌다” 입소문에 역주행 시작…1위 자리 다시 탈환했다는 역대급 '대작 영화'
2025-07-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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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관객 160만명 돌파
입소문만으로 개봉한 지 한달이 다 돼가지만 1위를 차지한 영화가 있다.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F1 더 무비’가 개봉 3주 차에 다시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하며 누적 관객 160만 명을 돌파했다. 액션과 드라마를 넘나드는 레이스의 쾌감, 그리고 ‘빵 아저씨’로 불리는 브래드 피트의 존재감이 시너지를 일으킨 결과로 해석된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F1 더 무비’(감독 조셉 코신스키)는 전날인 18일 하루 동안 6만 762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누적 관객 수는 160만 8430명을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F1 더 무비’는 한때 촉망받던 드라이버였지만 큰 사고 이후 F1 정상에서 멀어진 ‘소니 헤이스’가 최하위 팀 APXGP에 합류해 다시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팀에는 천재 루키 ‘조슈아 피어스’가 버티고 있고, 두 사람은 레이스를 앞두고 날카로운 갈등을 겪는다. 브래드 피트는 실제 나이 60대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극 중에서 에너지를 뿜어내며 국내 관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극장가는 할리우드 대작들의 각축장이기도 하다.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DC 신작 ‘슈퍼맨’ 등이 연이어 개봉하며 여름 박스오피스를 달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F1 더 무비’는 3주 차임에도 다시 1위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여러 작품들이 순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 속에서 이 영화의 재등장은 그 자체로 여름 극장가의 활력을 상징한다.
박스오피스 2위는 심리 스릴러 ‘노이즈’가 차지했다. 이날 관객 5만 3291명을 모아 누적 관객 134만 1791명을 기록했다. 3위는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으로, 4만 5742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은 16만 2386명으로 집계됐다.
‘F1 더 무비’는 155분 러닝타임의 미국 제작 드라마·액션 영화로,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브래드 피트를 비롯해 하비에르 바르뎀, 케리 콘돈, 댐슨 이드리스가 주요 배역을 맡았다.
◈ ‘F1 더 무비’ 관람 포인트 세 가지
1. 실제 F1 현장급 리얼한 촬영
실제 F1 경기장과 차량, 촬영 장비를 사용해 관객이 레이싱 트랙에 함께 있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엔진 사운드와 카메라 앵글이 만들어내는 체감 속도는 단순한 자동차 영화 이상의 쾌감을 준다.
2. 브래드 피트의 존재감
60대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자연스럽고 날카로운 연기로, 한물간 드라이버의 고뇌와 야망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그가 직접 차량을 운전하고, 헬멧을 쓰고, 트랙을 걷는 장면은 그 자체로 하나의 볼거리다.
3. F1 드라마와 팀 간 갈등 구조
단순한 스피드 액션에 그치지 않고, 베테랑과 루키 드라이버의 갈등, 팀 내부 전략 실패, 동료애와 경쟁심 같은 복합적인 감정선이 드라마적으로 얽혀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스포츠 영화 특유의 긴장감과 인물 간 심리 싸움이 함께 진행된다.
‘F1 더 무비’는 미국 드라마·액션 장르의 155분짜리 작품으로, 브래드 피트 외에도 하비에르 바르뎀, 케리 콘돈, 댐슨 이드리스 등이 출연했다. 감독은 ‘탑건: 매버릭’을 연출한 조셉 코신스키가 맡았다.
여름 블록버스터 경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정상을 되찾은 ‘F1 더 무비’. 스피드, 서스펜스, 연기 삼박자를 갖춘 작품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영화를 본 관람객들은 "진짜 재밌네. 친구가 재밌다고 해서 봤는데 역시 브래드 피트다", "여러분 방금 보고왔는데 진짜 역대급으로 재밌는 영화입니다 꼭 보세요", "이건 극장에서만 봐야 그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탑건 매버릭 감독이라 비주얼이랑 음향은 진짜 미쳤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