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전면 통제... 수도권 오전까지 많은 비

2025-07-2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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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후엔 최고 35도 무더위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린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물 고인 도로를 지나고 있다. / 뉴스1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린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물 고인 도로를 지나고 있다. / 뉴스1

경기 북부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중랑천 수위가 올라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JC 구간까지 양방향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와 서울안전누리에 따르면 20일 오전 2시 37분부터 해당 구간 전 구간이 모두 통제에 들어갔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민들에게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초복이자 일요일인 이날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도에선 오전까지, 제주도에선 오후까지 비가 예보돼 있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가 30~100㎜, 서울·인천·경기 남부가 10~50㎜, 서해5도가 5~20㎜,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가 20~80㎜, 강원 남부 내륙이 5~30㎜, 강원 중·북부 동해안이 5~10㎜, 제주도가 5㎜ 내외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25.2도, 인천 24.8도, 수원 24.4도, 춘천 23.0도, 강릉 24.1도, 청주 24.5도, 대전 22.8도, 전주 23.8도, 광주 23.9도, 제주 27.2도, 대구 21.6도, 부산 24.2도, 울산 22.4도, 창원 22.7도다.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예상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예상되며,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2.0m, 남해 0.52.5m로 예보됐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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