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쟁여두고 먹는 오이지, 놀랍게도 '물 없이' 가능합니다

2025-07-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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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에 좋은 유산균 보고, 오이지

오이지는 신선한 오이를 소금에 절여 만든 발효 음식으로 '여름철 밥도둑'이다.

보통 물을 사용해 만들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독특한 방법도 있다.

장 면역력도 높여주고 수분까지 보충해주는 오이지에 대해 알아보자.

◆ 물 없이도 가능한 오이지

오이를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소독한 김치통에 차곡차곡 눌러 담고 오이 사이사이에 굵은소금을 듬뿍 뿌린다. 오이가 전부 잠길 수 있도록 소금 양을 넉넉히 사용하고, 마지막에는 오이 위에 남은 소금을 덮듯 올려준다. 그 위에 깨끗한 무거운 접시나 눌림돌을 올려 눌러주면 오이에서 자연스럽게 물이 빠져나오며 절여지기 시작한다. 별도로 물이나 간수를 만들 필요 없이, 오이 자체의 수분과 소금만으로 며칠 안에 아삭하게 숙성된 오이지가 완성된다. 이때 통은 서늘한 곳에 두고 하루에 한 번씩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유튜브 '딸을 위한 레시피 Recipes for daugh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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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산균과 수분이 풍부해 장 건강에 좋다

오이지는 발효를 통해 자연스레 유익균이 생성되며, 특히 젖산균이 풍부해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된다. 짠맛이 있어 나트륨이 높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물에 한 번 헹구거나 살짝 담가두면 나트륨 함량을 줄일 수 있다. 수분 함량이 높은 오이로 만들어지는 만큼 갈증을 해소하고 이뇨 작용을 도와 여름철 붓기 관리에도 유익하다.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있어 포만감을 높이면서도 다이어트 식단에도 적합하다.

유튜브 '딸을 위한 레시피 Recipes for daugh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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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증 완화에도 탁월하다

오이지에는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익균과 유기산은 체내 염증 완화에 기여하며, 피부 세포 재생을 촉진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오이지에 들어 있는 비타민 C와 미네랄은 피부 탄력과 결합 조직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 노화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유튜브 '딸을 위한 레시피 Recipes for daugh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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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장 온도와 밀폐 상태가 신선도를 좌우한다

완성된 오이지는 냉장 보관하면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보관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오이지가 간수에 완전히 잠겨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간수가 부족하거나 공기와 접촉되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중간에 간수를 한 번 더 끓여서 추가하거나 오이지 위에 랩으로 밀봉해주는 것도 좋다. 장기 보관을 원할 경우, 간수 없이 짜낸 오이지를 반찬용으로 나누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편리하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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