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만든 자립형 공공일자리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2025-07-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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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도시마케팅과 자활 일자리 결합한 혁신 프로젝트 가동
꿈돌이 캐릭터 금형 직접 전달…8월 ‘0시 축제’서 첫 판매 개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막걸리에 이어, 공공일자리 창출과 도시마케팅을 결합한 새로운 자활형 제품 ‘꿈돌이 호두과자’를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전시는 22일 ‘꿈씨패밀리’ 캐릭터 가운데 꿈돌이와 꿈순이를 활용한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해식 한국자활복지개발원장,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사업 주관기관인 대전광역자활센터와 운영기관인 서구·중구 지역자활센터장, 청년자활사업 참여자, 기능장들도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장우 시장은 꿈돌이 호두과자 개발에 참여한 청년 자활 참여자에게 꿈돌이·꿈순이 모양 금형을 직접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립 의지를 응원했다.
‘꿈돌이 호두과자’는 민간기업이 아닌 공공일자리 청년들이 직접 생산과 판매에 참여하는 자활형 프로젝트다. 대전시와 대전광역자활센터가 공동 기획하고, 서구와 중구 지역자활센터가 실행을 맡았다. 이는 창의적 청년 자활 일자리 모델로, 도시브랜드 마케팅과 결합한 전국 최초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소식이 전해지자 대전시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1,300여 건의 ‘좋아요’와 “귀엽다”, “빨리 출시해달라”는 시민 반응이 쏟아졌다. 대전시청과 판매장소로 알려진 꿈심당에는 출시 일정을 묻는 문의 전화가 하루에도 수차례 이어질 만큼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장우 시장은 “꿈돌이 호두과자는 단순한 공공일자리가 아닌, 도시마케팅이 결합된 혁신 사례”라며 “판매 수익은 참여 청년들의 자립 기금으로 사용돼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강조했다.
꿈돌이 호두과자는 가장 먼저 오는 8월 열리는 ‘0시 축제’ 기간 동안 ‘꿈돌이 슈퍼마켓’에서 현장 판매될 예정이며, 이후 서구·중구 지역의 호두과자 사업단을 통해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