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 건 블루베리 닮았는데…" 해외서 다이어트할 때 꼭 먹는다는 ‘허니베리’
2025-07-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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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처럼 생겼지만 체중 관리에 더 도움 된다고 알려진 '댕댕이나무 열매'

한여름 더위가 절정에 이르면, 입맛도 체력도 줄어든다. 이 시기에는 가볍고 시원한 과일이 반갑다. 그런데 요즘 일반 마트 과일 코너에서는 보기 힘든 한 가지 열매가 주목받고 있다. 바로 ‘허니베리’다.
국내에선 ‘댕댕이나무 열매’로도 불린다. 블루베리와 비슷한 외관이지만 더 길쭉하고 짙은 보랏빛을 띤다. 톡 쏘는 단맛에 은은한 산미가 돌고, 꿀처럼 부드러운 향이 따라온다. 허니(honey)와 베리(berry)를 붙인 이름답게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하지만 허니베리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단순한 맛 때문만은 아니다. 낮은 칼로리에 비해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체지방 분해에 관여하는 물질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체중 관리에 집중하는 여름철에 먹기 적당한 과일이다.
유럽·북미선 ‘하스캡’이라 불리는 '허니베리'… 슈퍼푸드로 주목

허니베리는 원래 북유럽, 러시아, 캐나다 등 추운 지방에서 자생하던 열매다. 우리나라처럼 기온 변화가 큰 환경에서도 잘 자라 최근 강원도, 충북 일부 지역에서 재배가 시작됐다.
해외에서는 ‘하스캡(haskap)’이라 불린다. 블루베리보다 진한 색을 띠며, 주요 기능성 성분인 안토시아닌 함량은 4배 이상 많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허니베리에는 100g당 약 850mg의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다. 이는 혈관 건강이나 시력 보호, 피부 노화 억제에도 관련된 수치다.
비타민C와 루테인, 제아잔틴,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물질도 풍부해 염증 억제나 면역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일부 실험에선 허니베리 추출물을 투여한 동물에게서 체지방이 줄고 간 기능이 개선된 결과도 확인됐다.
그중 다이어트 관련 성분으로 주목받는 건 ‘클로로겐산’이다. 이 물질은 포도당 흡수를 늦추고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데 작용한다. 같은 성분이 함유된 커피가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루틴’과 ‘레스베라트롤’ 같은 물질도 지방 분해와 관련돼 있어 체중 관리에 필요한 여러 기능을 복합적으로 지원한다.
혈당 완화·간 건강 관리까지… 여름철 무더위에 딱 맞는 과일

허니베리는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저혈당지수(GI) 과일로, 식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당이 들어있는 과일이지만 급격한 혈당 상승을 유도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또한 간 기능 회복에 작용하는 성분도 들어 있다. 특히 클로로겐산은 체내 해독 작용을 돕고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 데 영향을 준다. 잦은 음주나 피로로 간 기능이 저하됐을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판되는 허니베리는 잼이나 생과, 냉동 과일, 또는 분말 형태로 다양하게 유통된다. 스무디나 요거트, 아이스크림 토핑, 주스 등으로 만들어도 좋고, 시원하게 얼려 먹는 간식으로도 부담 없다.
국내 재배도 가능하지만 아직 흔하진 않아… 간편하게 섭취하려면

허니베리는 저온에도 강해 국내 재배도 일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신선한 상태로 접하기는 어렵다. 생산량이 적고 유통 채널도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허니베리의 핵심 성분만 추출해 만든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섭취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제품은 보통 허니베리 추출물을 주원료로 하고, 여기에 체지방 감소와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성분이 함께 포함돼 있다. 비타민 B6, B1, B2, 아연, 나이아신 등 필수 영양소는 물론, 장내 환경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까지 포함해 알약 하나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관련 제품 바로가기)
이처럼 일상 속에서 꾸준히 허니베리를 먹으며, 적절한 운동과 식단까지 병행한다면 올 여름 목표했던 다이어트도 건강하게 이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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