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서 2년 만에 첫 수확…'고소득 작물'로 주목받고 있는 '이것' 정체

2025-07-22 17:57

add remove print link

2023년 아열대과수 전문생산단지 시범사업 조성

경북 봉화군에서 아열대과수인 애플망고가 첫 수확됐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22일 봉화군에 따르면 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23년 아열대과수 전문생산단지 시범사업으로 애플망고 단지를 조성했다. 이후 2년간 생육기간을 거쳐 조상영(봉성면) 씨 농가에서 올해 첫 결실을 맺었다.

고지대인 봉화군에서 아열대 과수인 애플망고가 성공적으로 재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확된 애플망고는 당도와 신선도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향후 기후변화와 시설하우스 연작 대응 작물로서 재배면적 확대 및 지역 특화작목 육성 가능성도 확인했다.

장영숙 봉화군 농업기술과장은 “이번 애플망고 첫 수확은 기후변화 대응 작목 다변화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망 아열대과수 발굴과 기술적 지원을 통해 지역 농업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애플망고' 자료사진. / 뉴스1
'애플망고' 자료사진. / 뉴스1

애플망고는 고소득 작물로 주목받으며 국내에서 꾸준히 재배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망고보다 당도가 높고 맛이 단 애플망고는 비타민C 등 각종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심혈관 질환, 암 등의 발생 가능성을 낮춘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를 촉진하고 각종 위장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애플망고는 옻나무과로, 옻나무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당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당뇨나 혈당 관리 중이라면 과다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NewsChat